주장하다

공관병 민간인력으로 대체?

초하류 2017. 8. 2. 09:18

시민단체 군인권 센터에서 박찬주 대장의 가족이 공관병,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5143.html#_adtel )고 폭로한데 따른 군의 대처가 기가 막힌다

민간인력으로 대처하는것을 고려한다는것이다

본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관사 당번병은 패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http://chenjy.tistory.com/752)

공관병이란 군대 지휘관의 집에 상주하는 병사를 말하는데 하는 일은 청소, 밥짓기, 빨래~~ 에 이어 지휘관 자녀들 과외, 자녀 및 사모님 차로 데려다 드리기 등 등 한마디로 공짜로 쓰는 머슴 혹은 몸종 같은 거다

공관병 선발도 아주 웃기지도 않는다. 내가 군대에 있을때 경험으로 보면 본인의 의사 따위 상관도 없이 곱상하게 생기고 아이들 공부도 봐줄수 있게 좋은 대학 출신 사병으로 사진 몇장을 뽑아 올리면 그중에 한명을 지목하는 식이다.

한마디로 나라 지키려고 청춘의 2년을 희생하는 국민을 데려다 머슴으로 쓰는거다.

근데 군대라는 조직은 뭐라고 지휘관의 사생활도 군에서 챙겨줘야 하나? 밥해먹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그런건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지~ 남편이 여단장이면 사모도 그집 아들도 그집 개도 여단장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마치 회사에 입사했는데 부장집에 상주 시켜서 머슴으로 부리는거다.

군인을 우대하는것은 그럴수 있다. 하지만 그 군인 우대가 장교와 사병을 차별해선 안된다. 지휘관도 사병도 대한민국 군인이다. 오히려 사병은 국민의 의무라는 이유로 하는 일에 비해 미미한 댓가를 받고 있으니 급여 받는 직업 군인인 지휘관 보다 더 우대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직업군인중에 그것도 지휘관에게 사병을 보내서 머슴으로 쓴다. 군에서 사병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건지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휘관의 사생활을 챙겨 주기 위해 불법으로 사병을 머슴으로 차출하는 군대 그렇게 차출되는 사병을 부러워 하는 동료들.. 이게 정상적인 군대인가?


군대 주특기에도 없는 공관병 따위 당장 폐지 시키고 지휘관들은 자신의 생활은 자기가 처 알아서 하자~~ 지휘관도 군인이지 왕이 아니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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