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북한의 고위급회담 연기의 이해

초하류 2018. 5. 16. 22:38

시장에 어떤 상인이 좀 오래된 파텍 필립 손목시계를 천만원에 판다고 쇼윈도우에 진열을 해놨어



이게 짝퉁인가 의심스럽긴 한데 일단 한번 들어가 봤더니 진품 증서도 있고 흠집도 거의 없는 A급이야 게다가 따로 말도 인했는데 200만원 깍아 주겠데

그럼 바로 구매할수도 있는데 사람 마음이 안그렇지. 어 이거 왜 그냥 깍아주지? 짜간가? 이거 내가 시세를 잘못알아서 바가지 쓰는건가? 주저하기 마련이잖아

그러면 한번더 크게 질러 보기 마련이지 300 더 깍아서 깔끔하게 500에 하면 현금 결제 해드릴께요

파는 사람은 워낙에 고가고 급전이 필요한김에 바로 팔고 치울량으로 깍아 줬는데 어처구니 없이 더 깍자면서 현금 으로 주겠다고 아픈 곳을 찌르니 바로 팔수 있나

아이고 이 아저씨가 거져 먹을라나 안팔면 안팔았지 그렇게는 안돼요. 하곤 떠밀어 내는척을 하지

하지만 머릿속엔 현금으로 받으면 얼마까지 해줘야 하나 계산기가 팽팽 돌아가지. 떠밀리는 사람도 떠미는 손길을 예민하게 느끼면서 ( ^^;;) 현금 제안은 먹혔나? 얼마 까지가 가능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지지

이건 능숙한 상인과 손님 사이에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뻔한 흥정이야. 오히려 작지도 않은 거래를 이런 흥정의 과정도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면 그게 더 이상하고 비정상이지않을까?

그냥 내 생각인데 우리 정부를 믿고 지켜봐 주면 될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