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1학년인 딸아이가 저녁 무렵 물감을 가지고와서 한참을 뭘 그리더니 선물이라며 줍니다
음 뭔가 그럴듯한데? 그래서 물었죠
“ 이거 제목이 뭐야? “
“이거 아빠 선물이니까 제목은 아빠가 정해”
“아빠가 보기엔 꽃밭 같은데?”
아이는 빙긋 웃고만 맙니다. 그래서 그림을 가져다 흰색 배경을 지우고 쓱쓱 그림을 조금 덧입혀서 버여줬어요
“니가 준 그림이 화분이 됐어요”
그림 놀이는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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