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인간에겐 어느 정도 출력의 스피커가 필요한가?

초하류 2022. 4. 20. 20:34

제가 사는 집은 29평 아파트 입니다. 확장을 했다지만 뭐 그렇게 넓지는 않은 공간이죠

 

이 거실에 음악을 듣는 3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 옵토마 P1, 그리고 40W짜리 인켈 북쉘프 스피커

 

그중에 가장 많이 듣는건 사운드링크 미니2 입니다. 페어링이 간단 하기도 하고 스텐바이미로 티비를 볼때도 뭔가 음악을 좀 더 풍성하게 듣고 싶을때면 사운드링크미니로 페어링해서 듣거든요..

 

관현악 정도 대편성 아니고 그냥 보컬 위주거나 잔잔한 째즈 정도면 나쁘지 않게 거실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집을 방문한 사람들도 음악 뭘로 틀었냐고 물어 보다가 사운드링크 미니2 보여주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영화를 볼때면 프로젝터로 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P1으로 보게 됩니다.

 

P1은 전면에 19W 스피커가 좌우 해서 두개가 붙어 있습니다. 사운드 크기도 그렇고 음악감상용으로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음악을 틀면 보스 사운드링크 2 보다 훨신 부드럽고 파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틀면 영상도 같이 틀어야 하기 때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CD를 틀수도 있지만 부담스럽죠.. 그래서 거의 영화 볼때만 들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인켈 앰프랑 CD플레이어 그리고 턴테이블로 구성된  컴포넌트 시스템입니다. 원래는 톨보이 스타일의 스피커셋트이지만 공간상 작은 북쉘프 스피커를 물려서 쓰고 있습니다.

 

작지만 그래도 제가 가진 시스템중엔 그나마 형식을 갖춘 시스템이기때문에 좀 대편성 음악도 나쁘지 않게 들을 수 있고 출력은 8옴에서 60w 4옴에선 90W를 지원하는데 조그마한 북쉘프에 물리더라도 아파트 거실에서는 당연하게도 볼륨을 6시 이상 돌리면 언제 인터폰 울릴까 두려워서 음악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가장 자주 많이 듣는건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2 네요..

 

그렇지만 유튜브를 보면 늘 더 좋은 스피커 더좋은 앰프 리뷰에 눈길이 갑니다. 갔다놔도 틀지도 못할것을..

 

어쩌면 그냥 좋은것을 바라보면서 욕망하는 그 욕망 자체가 좋은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