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연재된 화재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 웹소설입니다. 총 1,741,524자 분량으로 보통 소설책 한권이 12만자 정도인걸 감안 하면 소설책 14권 분량 입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웹소설답게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 술술 읽힙니다.
드라마에서는 환생 이후 다시 이전 몸으로 돌아 오는데 이 돌아 오는 과정에서 개연성이나 어떤 세계관내 장치 없이 전환 되어 엄청난 비난을 들었습니다.
소설에서는 환생 후 환생한 재벌집 막내아들로 쭈욱 살아 가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웹소설에서 흔히 등장하는 회환빙 설정이죠. 드라마에서는 이 환생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시도를 한것 같은데 완성도가 따라가지 못한것 같습니다.
드라마에 비하면 막내아들이 좀 더 과장되게 돈을 벌지만 재벌들이 정치와 세금 그리고 월급쟁이들을 이용해서 어떻게 자신의 부를 늘려 가는지가 건조하지만 사실적인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좀 더 복합적인 모습의 진양철 회장도 드라마에서는 경상도 사투리에 이병철의 생전 모습을 많은 부분 차용하면서 오히려 평면적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비교 하자면 드라마가 좀 더 만화 같고 소설은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 했다는 설정만 빼면 훨씬 현실적인 진행 입니다.
드라마의 황당한 마무리에 내상을 입으셨다면 그리고 닥처올 미래를 알고 있는 진도준의 활약상이 너무 소극적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소설쪽이 훨씬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서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Q84 (0) | 2023.04.01 |
---|---|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0) | 2023.01.20 |
상남자 (2) | 2022.12.21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2022.05.16 |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0) | 202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