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부터 3학년까지 미친듯이 축구를 했습니다.
아침잠이 너무 많아 아침에 일어 나는게 늘 힘들어 하던 내가 매일 6시에 일어나 운동장으로 갔고 하루에 최소 2게임씩을 했었습니다.
3학년때는 축구 하는 멤버들이 선생님에게 모두 불려가 단체로 엉덩이를 맞기도 했습니다. 왜 공부 안하고 축구만 하냐는 이유였습니다.
축구팀에선 주력이 좋았지만 발목이 약해서 슛이 늘 문제였는데 벽에다 대고 슛연습을 얼마나 했는지, 아무리 해도 좀처럼 늘지 않아서 좌절도 하고 친구들에게 지적도 받고, 슛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발목이 안들려 절뚝거리며 집에 가기도 했습니다
팀이 이길때마다, 내가 골을 넣을때마다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그래서 윤태진의 저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축구 발로 둥근 공을 차서 그물에 넣는 간단한 운동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이런 축구의 매력 때문이겠죠~
이제는 축구를 마음껏 할 수 없는 몸이지만 여전히 축구를 보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초하류'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n’t look back in Anger 기타 솔로 (1) | 2024.12.09 |
---|---|
21세기 대한민국의 계엄 (0) | 2024.12.04 |
두달째 호텔 캘리포니아 (0) | 2024.11.05 |
수영은 힘들어~ (0) | 2024.10.26 |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내게 끼친 영향 (6)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