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고무줄 분양가

초하류 2006. 11. 3. 13:23
놀랍다. 저런것들이 5급 행정고시 패스하고 올라간 머리 좋은 것들의 입에서 쏟아진다는게 믿어 지지 않는다. 미친건가 미친척 하는건가 한 가정의 가장인 나도 10년은 생각하고 움직인는데 저 인간들은 한번의 리엑션에도 말머리가 이리 저리 춤을 춘다.

준비도 없이 기자실로 뛰어 들어가 신도시 이야기를 질질 흘리고 다니질 않나 그래서 집값이 널을 뛰니까 이번엔 평당 분양가를 800만원으로 낮추겠단다

그래 좋다 800만원으로 낮춘다 하자 그럼 이제까지 1400씩 받아 처먹은건 도데체 뭐냐? 그냥 별소리 없길래 경제가 원래 원가 없이 팔리는데로 파는거라 800만원만 해도 남는데 1400만원씩 받아 처먹은거냐?

하지만 더 압권은 800으로 낮춘다면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제시한 방법이다. 분당 등은 쾌석성을 고려해서 용적률을 낮추고 주변 시설설비를 입주자에게 부담시켰지만 이제부터 개발될 신도시는 용적률을 높이고 양을 늘려서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결국 분당은 돈 많은 사람들이 작은 용적률에서 쾌적하게 살아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악다글 닥다글 주거 환경이고 개뿔이고 마구 지어 올리겠다는거냐?

이렇게 하면 저렇게 저렇게 하면 이렇게 잔대가리 임기응변 이제 보기도 지겹고 지친다. 차라리 아가리 봉하고 그냥 찌그러져 있거라 속 시끄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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