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기대된다 아치와 씨팍

초하류 2006. 5. 30. 09:37

도대체 언제였나 딴지일보에서 플래쉬로 상영한 아치와 씨팍을 보면서 기대를 부풀렸던게.. 기억마저 가물 가물 하다.

정식 예고편을 보니 화면 하나는 세끈하게 잘 빠진것 같은데 역시나 더빙이 조금 걱정스럽긴 하다. 류승범이 젤 선방 하는것 같고 창정엉아도 마왕도 현영도 조금씩 튄다. 그중 창정엉아가 젤 어색한듯.. --;;

국산 에니들이 죽을 쑤는건 언제나 스토리 연출력 탓이라고 하지만 미끈한 3D와는 대조적인 어색한 셀화도 큰 몫을 차지했었다. 가장 기본적인 인물의 동화가 달려라 하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감정 이입이 될리가 있나

하지만 아치와 씨팍은 셀쪽 동화가 신경 안쓰일 만큼 자연스럽게 빠진것 같다.. 물론 일본필이 약간 나는듯 하면서 MTV쪽 필도 약간 나는듯 하면서 개성있는 캐릭터도 괜찮고 양아치와 씨팍새라는 제목처럼 막나가는 스토리도 시원스럽다.

원더플데이즈가 죽을 쑤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프로젝트 안 업지르고 여기까지 완성시켜준 스텝들도 고맙고 이런 스타일에 투자를 할수 잇는 투자자들도 멋지다.

월드컵, 슈퍼맨 리턴즈, 스파이더맨3, X맨 3, 괴물, 등등 험한 산들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연말 대종상 한자락 받을 만한 성과를 올리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