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브로크백 마운틴 사언절구

초하류 2006. 3. 8. 15:37



동성사인 우정나고 이성사인 정분나고
사람사이 정나는건 정한이치 이건만은

정한이치 어겨가며 동성사이 정분날제
주변사람 눈두렵고 스스로도 용납못해

보고픈거 다못보고 하고픈말 다못하고
구절양장 쌓인세월 이십년이 넘게지나

이제홀로 브로크백 필마타고 도라드니
산전일랑 의구하되 인걸일랑 간듸업다

이얀감독 내공이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수려하고 장업하다 산세또한 일품인데

드라마가 주축이라 안타깝다 화면비율
와이드가 익은눈엔 십육대구 아쉽구나

크레딧이 올라갈제 오에스티 깔리는데
듣고가라 그리해도 앉아듣는 사람없어

와이프와 둘이앉아 두곡다를 듣고나서
일어서서 나오는데 왼지조금 씁쓸하네

잔잔하게 끌어가는 이얀감독 스탈좋고
델마역과 젝역맡은 남우주연 연기좋아

이제와서 동성연애 참신하긴 어렵지만
그네들의 아픈가슴 과장없이 표현되네

주변에다 보러가라 몹시추천 힘들어도
관심있음 보러가도 후회할일 적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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