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음란서생 사언절구

초하류 2006. 2. 27. 13:17

 
양반이라 문반무반 엄숙근엄 둘이모여
진지하게 논의하며 쓰고그려 책을낼제

삿갓쓰고 도포입고 먹갈아서 붓을들고
정신집중 한지에다 일필휘지 지자비조

꿈에서나 본듯하고 꿈에라도 맛보고파
흰종이에 검은붓이 밤을세서 희롱하네

코믹기본 멜로탑제 요즘영화 공식인듯
그렇지만 아쉽구나 이프로가 부족하네

재기발랄 풍자개그 객석반응 상중이나
멜로쪽은 대략난감 따라가기 숨차구나

돼지털은 컨버전스 시대흐름 이라해도
영활랑은 한분위기 가줄법도 하건만은

코믹멜로 다잡기엔 손바쁘고 시간짧아
웃긴것도 다못옷고 심각해질 시간없네

석규엉아 대사처리 어찌저리 또렸한가
같이웅얼 거리는데 엉아대산 또렸하네

눈크기가 종지같고 조막만한 얼굴에다
발넘어로 어릿하게 민정양이 보이는데

그커다란 스크린에 가득차게 들이대니
티비와는 또다르게 정말매력 있더이다

그렇지만 아쉽구나 미불판정 받았건만
말만휘양 찬란하고 노출수준 미달이라

미리언질 받았으니 실망크지 않았지만
포스터가 다라는건 문제있지 않나싶소

민정양이 몸사렸나 원래감독 컨셉인가
아쉽구나 아쉽구나 좌우당간 아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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