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내 PDA 변천사

초하류 2006. 1. 4. 21:45


첫번째 PDA 긴 대전 파견 생활에 숙소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하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셀빅XG 회사에 셀빅i를 사용하는 정팀장님을 보면서 내심 부러웠었는데 011에서 3만원에 푸는것을 냉큼 샀었다. E-book에 몇가지 게임 정도였지만 그것이 PDA로 향하는 깊은 수렁의 첫걸음이었을 줄이야..

폰모듈은 뽑아서 3만원에 팔아 버리고(결국 011 가입비 5만원에 구입한 셈) 넘치는 베터리 때문에 한달 정도 너끈하게 충전 하지 않고 썼었다. 덕분에 충전기셋의 위치를 잃어 버려서 낭패를 보기도 했지만...



그러다 결국 안돼는거 빼고 다 돼는 PPC의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하고 업어온 조나다586 Compaq으로 합병되지 바로 직전 HP에서 야심차게 발매 했지만 합병과 함께 단종 되어 버린 비운의 명기 스트롱암 200과 화면 끄고 MP3 10시간이라는 그당시로는 경이적인 베터리 그리고 조금 덩치가 있긴 하지만 중우한 디자인 덕분에 사용하면서 전혀 불만이 없었던 말그대로 명기 하지만 오랜 사용에 드디어 화면을 끄면 그럭저럭 몇시간 버텼지만 화면을 켜면 밝기 최하로 해서도 2시간을 버티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역시나 같은 회사 여팀장님이 한참 심취해 있던 클리에의 영향으로 클리에쪽을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SJ33을 영임



동영상도 에뮬게임도 불가능해졌지만 너무 아름다운 외양과 그럭저럭 E-book과 mp3 전자사전 정도로 한정되어 가던 내 PDA 샐활에는 크게 불편이 없었다. 역시나 화면 끄면 10시간에 육박하는 엄청난 베터리와 소니 특유의 나름 부드러운 음색에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128메가라는 한정적인 메모리스틱 용량의 압박에 따른 mp3파일 용량의 압박과 까다로운 mp3파일 편식등에 조금씩 다른곳으로 눈이 돌아가다 이번에 거의 영입이 결정된 모델은 바로 바로



역시나 PSP에 밀려 회사가 망해 버린 나머지 똥값으로 전락했지만 스팩만큼은 팜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강력한 조디악2

디카의 1G SD카드를 같이 쓰는 덕분에 넉넉해진 MP3파일 용량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 파란이빨 그동안 팜 OS 5 버전으로 나온 각종 소프트웨어를 애써 외면해야 했던 설움은 이제 그만 넓직한 화면에 700m짜리 AVI파일을 변환 없이 돌려 버리는 어이없는 ATI 가속기의 성능과 현란한 게임에 에뮬까지 실행이 가능한 팔방미인..

2년여를 버틴 SJ33을 물리치고 등장한 조디악 완전 환영 하는 바이다.

ps)이제 방출해야 하는 SJ33 왠지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방출을 결정 하지 못하고 있다. 기변을 결정하면 이전 모델에는 크게 정이 가지 않는 성격의 나인데도 이렇게 아쉬운걸 보면 SJ33은 참 매력적인 기계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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