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에 대한 시각차

미국이 이렇게 말을 하는 거야

"난 전시작전권을 원해 그리고 우리 주둔군을 위해 너희가 돈을 지불해야 돼 우린 너희를 지켜 주잖아?"

그리고 우리는 전시작전권과 미군을 위한 주둔 비를 고스란히 지불하지 물론 일부에서 반대는 있지만 대세는 이거야

"그나마 이게 싸게 먹혀 우리가 미군의 이런 저런 비용까지 다 할라 그러면 경제가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있었을 거 같아?"

씨발 멋진 논리다. 전시작전권이 없는 유일한 자주민주국가인지 전시작전권이 없어 아직 자주민주국가가 아닌지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 돈이 얼마나 덜 드는지 모르겠지만 전시작전권이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권리를 양보할 만큼의 돈이란 게 존재 하는지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북한이 이렇게 말을 하는 거야

"난 전기를 공급하고 인민들을 위한 쌀을 주길 원해 그리고 우리랑 협력해서 공장도 세워주길 바라고 경수로도 만들어 주고 금강산에 관광 와서 돈도 좀 펑펑 써 주길 바래 물론 우리 체재도 인정해 주고 말이야"

그리고 우리는 전기를 공급하고 쌀을 원조하고 공장도 세우고 경수로도 만들어 주고 금강산 관광도 가주지.. 물론 일부 찬성도 있지만 대세는 이거야

"아 씨발 우리도 밥 못 먹고 사는 판에 뭐할라고 빨갱이들까지 우리 세금을 퍼주고 지랄들이야 그렇게 자꾸 돈을 대주니깐 아직 안 망하고 있잖아"

씨발 이건 더 아름다운 논리다. 김대중이 노무현이 북한이 정말 우리 동포고 아름다운 사해주의로 그렇게 돈 대주고 해달라는 거 절절 메면서 끌려 다니냐.. 북한 하나 엎어 지면 우리나라 작살 나는 거 순식간이다. 그 수많은 난민과 사회적 혼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통일이란 손잡고 눈물 흘리며 노래할 때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정작 현실 앞에선 수많은 악몽을 대동한다. 그 잘나가는 서독도 아직 통일 후유증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그래서 조낸 아깝지만 징징거리는 거 해달라는 거 해주고 있잖아

문제는 미국에 펑펑 퍼주는 세금에 대해서는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면서 북한에 퍼주는 돈에 대해서는 낭비라고 생각한다는 거다. 내가 보긴 둘 다 똑같이 아깝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