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이 어째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일까? 온갖 잡다한 과학발전에 대한 에피소드와 사실의 나열의 중심에 우주의 시작과 인류의 진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책 제목에서 충돌하는 거의와 모든이라는 딱 그 지점만큼의 깊이와 넓이로 쓱쓱 쉽게 읽히는 책은 조금은 부담스러울수 있는 두께를 커버할만큼 재미있는 읽을거리인것 같다. 특히 미국의 엘로우스톤 국립공원이 60만년마다 폭발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화산이며 마지막으로 폭발한지 60만년이 지났다 같은 사실들에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이 더 힘든 일이다. 꼭 처음부터 정독 하지 않더라도 심심할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괜찮을만한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