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끼게 된다. 지극히 아름답거나 소중한 어떤것을 발견하거나 느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우연이 필요한지를, 그리고 내게 지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한 대상이 처음 나를 끌리게 만들었던 매력이 진정한 아름다움에 비하면 얼마나 표피적이었던것인지도 지난주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던 무주 반딧불 축제에서 그런 우연과 숨겨진 아름다움이 주는 지극한 감동을 오랜만에 맛볼 수 있었다. 무주 반딧불축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2014년이었다. 전주에 프로젝트가 있어 6개월간 파견을 나가있던중 주말에 내려온 아이와 함께 무주 반디랜드란곳에 가게 되었다. 반딧불을 주제로 만든 조그마한 테마공원이었는데 방문했을때는 겨울이라 실제 반딧불이를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무주에서 매년 반딧불축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