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런 환경주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어릴적 놀던 깨끗한 냇물이 그립고 자꾸만 보기 힘들어지는 노을도 별빛도 안타까운 일반적인 대한민국 30대 후반 직장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환경을 보호 하고 싶어서 2008년부터 머그컵을 써왔다. 아마 그 후에 내가 쓴 종이컵을 모두 합해도 50개도 안될꺼라고 확신한다. 어쩌다 고객사에서 뽑아주는 커피 마신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가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조금 더 환경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세제를 쓰지 않고 있다. 간단히 말해서 세수, 샤워, 머리감기 등을 할때 비누나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씻고 있다는 뜻이다. 첨에는 좀 찝찝 하기도 하고 몸에 냄새가 나는거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