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팀장이 됐어요는 프로젝트 관리라는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주제에 대해서 한편의 드라마처럼 실제로 최악의 프로젝트를 상정하고 그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등장인물들을 등장 시킴으로써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구성이었다.(예전에 SDS에서 출간한 6시그마에 관한 이론서도 비슷한 구성이 있었다.) 이 책은 팀장이 됐어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번엔 대부분의 IT 개발자들이 흔히 겪는 이상과 현실, 회사와 개인의 비전 사이의 괴리를 자신의 이야기를 빌어 담담하게 풀어 냈다. IT 라는 2바이트 딱 떨어지는 정량적 세계를 수필 형식으로 돌아 본다는것이 낯설기는 했지만 그 낯설음만큼의 효과도 충분히 있었던것 같다. 개발을 하고 싶은 개발자와 관리자를 원하는 회사. 열정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뛰어 들지만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