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이라는 드라마는 요즘 드라마가 메가 히트하면 생겨나는 이른바 시크릿가든 현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라고 자기 보다 나이 많은 백화점 간부를 닥달하는 현빈의 대사는 회사 사무실에서도 회식 술자리에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흘러나니까요. 그뿐인가요? 이태리장인이 한땀 한땀 뜬 얼척없는 빤짝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꼬맹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 마트안을 아장 아장 누비고 다니는중이죠. 캔디류의 이런 드라마는 끊임없이 변주되어 오지만 모닥불에 스스로 뛰어 들어 다시 태어나는 불사조처럼 스스로의 진부함은 익숙함으로 감칠맛 나게 시대의 흐름을 꼬집어 올리는 대사라는 신선한 드레싱으로 언제나 다시 태어나곤하죠. 스토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마치 남자들이 즐겨 읽는 삼류 무협지가 주인공의 이름과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