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잠들기전 다음 코스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다 다음날 날이 맑으면 우도에 새로 생겼다는 코스를 가고 그렇지 않으면 꼭 가보고 싶은 7코스나 8코스를 가자라고 생각했었는데 둘째날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나 화창했다. 나오는 우리들에게 주인아주머니는 편하게 잤냐며 다음에 또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 성산일출봉에서 일박하려고 한다면 저렴하고 친절한 미도모텔도 괜찮은 선택인듯 하다. 바로 앞이라고 생각하고 9시 30분에 모텔에서 출발했지만 일출봉 초입에서 선착장까지는 의외로 시간이 꽤 걸려서 10시에 떠나는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꽤나 걸음을 서둘러야했다. 우도를 향해 떠나는 배는 자동차와 승객들을 잔뜩 실고 파란 바다를 가르며 시원스레 달리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일출봉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