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약속을 지킨다. 아무것도 없는 흙에 하루 동안 물에 불린 씨를 흙으로 덥지도 않고 그냥 흩어 놓았을뿐인데 하루가 지나자 싹이 트더니 이네 파랗게 자라났다. 겨우 물 몇컵을 주었을뿐인데 작은 떡잎으로 붙잡은 햇빛 한자락 한자락을 갈무리해서 아삭 아삭한 무순으로 변환 시키는 자연은 그 날짜를 하루도 어기지 않고 일주일이 지나자 먹을수 있을만큼의 크기로 자라났다. 자연은 약속을 지킨다. 초하류's Story 200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