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와이프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근처 고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듣는 40~50대분들과 점심을 먹는데 하나같이 격양되게 이야기 하더라는 거다. "김대중 정부때 너무 잘해 줘서 북한이 너무 까분다." "국지전이라도 어떻게 전쟁을 해서 북한의 버릇을 고쳐줘야 하는거 아닌가?" 난 되물었다. "혹시 그 사람들 다 경상도 사람들이야?" 마눌님도 나도 대구에서 자랐고 경상도가 워낙 그런 성향인지라 불쏙 나온 질문이다. "아냐 다 멀쩡하게 서울 사람들이야" 정말 혼란스럽니다. 우리나라는 한나라당이 북풍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고 혹시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 대다수 국민의 의지가 북한에 적대적인 한나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전쟁이 뭘까? 국지전으로 진행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