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와.. 회비? 먹은거 1/n 할꺼야 .. 한동안 뜸했던 대학동기에게 전화가 왔다. 1박2일로 캠핑을 하기로 했다면서 어디서 모이는지도 아직 안정해졌고 회비도 안정해졌고 일단 오란다. 이러저러 확정을 못하다 결국 마눌님은 안가고 나만 가기로했다. 아무래도 텐트에서 남탕 여탕으로 자야할지도 모르고 잘 모르는데 분위기 어색하기도 하고해서 같이 가기가 좀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 건너편에 살지만 2년가까이 얼굴 못본 과커플 녀석들이 아파트까지 나를 대리러 왔다. 3시간여를 달려 단양에 도착. 벌써 텐트도 처 놓고 고기도 굽고 캠핑장 한쪽을 우리팀이 전세를 내다시피 해서 차지 하고 있었다. 늦게 도착했지만 낑낑대며 텐트 치는것도 거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대학교때와 변한게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