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부터 시작해서 읽은 토지를 이번주에야 다 읽었다. 긴 이야기를 읽는것을 그리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긴 소설은 영웅문 정도를 어릴때 읽은 이후 처음이었는데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토지는 서희와 길상을 중심으로한 가상의 인물들이 조선말기 부터 해방까지의 긴 시간을 그리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들이 겪는 역사적인 사건들은 실제 역사로 이루어져있다. 서로의 신분문제와 사랑 혹은 미움 따위의 인간사회에서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 문제들과 함께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과거의 우리나라 신분제도가 얼마나 사람들을 힘겹게 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압재에 시달렸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와 가족을 희생해가면서 노력했는지가 유려한 문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