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부터 우리집은 티비 대신 옵토마 P1이라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놈을 들여 놓을때는 마눌님도 따님도 아주 걱정이 태산이었죠 "저거 티비보다 뭔가 크고 복잡해 보이는데 내가 잘 못쓸꺼 같은데 뭔가 모르겠지만 느낌적인 느낌으로 맘에 안듬~" "화면 큰거는 좋지만 낮에는 잘 안보일텐데 어쩔TV 난 별로임" 하지만 제가 우기고 설득하고 빌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기존에 보던 55인치 LCD TV와 작별을 고하고 본격 프로젝터 생활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옵토마 P1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높은거에요~ 화면이 큰것도 좋고 3000안시라 왠만하면 낮에도 어지간하면 잘 보이고 결정적으로 싸운드가... 너무 좋음~ 그래서 굳이 화면을 보지 않더라도 그냥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