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들
지난주 금요일 저녁 국민학교 친구 녀석들과 조촐한 망년회가 있었다. 국민학교 5학년때 친했던 녀석들인데 그 당시 우리는 황제의 소림108인전에 열광하며 만화책을 만들고 있었고 국민학교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던 조립식 장난감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만화책 디오라마 대작전에 영향을 받아 조립식 장난감 대신 프라모델이라는 이름으로 문방구들을 순례하며 새로 나온 제품들 사모으기에 열중했고 떡복이를 먹으면서도 로벗대백과 사전에서 본 멋진 로벗들의 제원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과 보지도 않은 그 만화영화들에 대한 서로의 뻥으로 첨층된 스토리로 서로 우기는 평범한 코찔찔이들이었다. 이런 자리이니만큼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고 나름 잘 나가는 녀석이 구입한지 한달밖에 안된 인피니티G37에 대한 자랑 보다는 이번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