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상식

디카 백업하기

초하류 2004. 10. 13. 09:24
용량에 관계없는 하드디스크의 공통점 항상 용량이 모자란다는 거다. 하드디스크가 1G가 됐건 10G가 됐건 100G가 됐건 하드디스크는 항상 모자란다. 디카도 비슷한 딜레마를 겪게 된다.
내가 처음 가진 디카는 DC120이란 요즘은 감히 구경도 할수 없는 구시대적 유물인데-한때는 최고 스펙의 디카였다.. T,,T - 본체에 2MB가 내장되 있고 4MB짜리 CF를 꽂아서도 잘도 썼었다.

지금 쓰는 올림 UZ-730에는 128M를 장착하고 다니지만 좀 찍을라 치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쩔쩔 메곤 한다.


이렇게 메모리가 부족해서 쩔쩔 메는 여러분들을 위한 몇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른바 디카 메모리를 확보라라~~~



우선 첫번째 넉넉한 메모리카드를 산다. <- 사실 이거 이상 정답 없다. 한 1G짜리로 대략 사버리는거다. 돈은 좀 들지라도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1G가 모자란다? 그럼 하나 더 사라.. 그래서 충분할때까지 메모리카드를 사는것이 그 첫번째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

백업 장치를 마련하라.

디카 백업에 사용할수 있으려면 일단 고용량에 이왕이면 사진을 볼수 있게 액정도 있으면 좋을꺼 같고.. 이런 저런 욕심을 부리다 보면 결국 노트북으로 귀결된다. 노트북 중에서도 최소 서브급이하의 작은 모델이면 금상첨화. 소니의 C1이나 U50같은 소형 노트북이 제격이겠지만 대략 가격의 압박이 거세다.





만약 자신의 노트북이 USB2.0을 지원한다면 카드리더기의 사용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USB1.0과 2.0의 전송속도 차이는 대략 하늘과 땅차이 되겠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것은 싱크박스란 놈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략 지포라이터 보다 약간 큰 크기의 이놈은 이동식하드로 인식되는 USB라면 어떤 메모리라도 데이터를 옮길수 있는 신통한 놈으로 1G짜리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디카유저가 신나게 사진을 찍다가 메모리가 부족해 지면 이 싱크박스에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를 연결시켜서 카메라 메모리의 사진을 MP3플레이어로 옮긴 다음 디카의 메모리를 비우고 사진을 다시 찍으면 OK



사용법도 간단해서 디지털카메라와 백업할 메모리를 좌우에 각각 꽂고 싱크버튼을 가볍게 한번 누르기만 하면 카메라에 있는 모든 파일이 옮겨 진다.







외장형 하드도 인식은 하지만 외장형 하드가 외부전원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아마 Ipod과 함께 사용한다면 좋은 궁합이 될수 있을꺼 같지만 Ipod이 없는 관계로 시험해 보지는 못했다. 또한 파일을 선택적으로 옮길수 없고 한꺼번에 옮겨야만 하는것도 다소간 불편한 일이다. USB2.0을 지원하지 않는것도 결정적인 약점중에 하나.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걸어 다니면 말 사고 싶고 말 사면 경마 잡히고 싶은거라고 우리 선조 어르신들께서 설파하셨다는거 모두 잘 알고 있을꺼라 믿는다. 이런 저런 백업 장치들도 결국은 한계가 있는 법



요즘 디카들 이것 저것 성능이 좋와서 동영상을 찍는다. 연사로 갈긴다 누구는 600만 화소네 누구는 800만 화소네 해서 아무리 백업장치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계란게 생기기 마련이다. 한장을 찍더라도 정성을 들여서 찍는다면 하루 200장 찍기도 거의 힘들어 죽어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즉 가장 휼룡한 백업장치는 소중하게 한장 한장 정성들여 찍는 찍사의 마음이라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오늘의 디카팁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