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상식

디카폰과 디지털카메라

초하류 2004. 10. 4. 09:23
300만화소로 무장한 카메라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300만 화소라면 이미 핸드폰에 달려 있는 재미있는 장남감 수준에서는 벗어나 버린 퀄리티다.


많은 사람들은 300만화소 디카폰이 있으니까 300만 화소밖에 안돼는 자신의 카메라는 버려야 되는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듯 한다.


하지만 디카폰이 아무리 300만이 아니라 500만화소가 나온다 하더라도 전용 카메라와는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하드웨어적으로만 본다 하더라도 이미지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렌즈와 CCD의 사이즈에서 디카폰이 전용 카메라를 앞서기가 쉽지 않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핸드폰의 특성상 작고 가벼운 경박단소를 지향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핸드폰 모듈과 카메라에 필요한 부품들을 우겨 넣으려면 카메라쪽이 손해를 볼수 밖에 없다. 명칭은 디카폰이지만 디카라는 부가기능이 폰이라는 주기능 보다 중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핸드폰과 디카는 둘다 베터리 소모량이 무척 크기 때문에 디카폰을 카메라처럼 사용하는것은 무리가 있다. 2시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카폰을 사서 두시간 동안 동영상을 찍고 나서 전화는 어떻게 받을 것인가?



그뿐이 아니라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는 작동중에 상당한 열이 발생하는데 열에 취약한 CCD와 핸드폰 모듈에 가해지는 무리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스펙을 정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핸드폰의 특성상 항상 휴대하고 다닐수 있고 간편하게 찍을수 있기 때문에 간편한 스넵용 카메라라는 컨셉에서는 전용카메라가 경쟁하기 힘든 장점이 있는것도 분명하다.


이동통신사들이 디카폰으로 찍은 이미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런 수입모델의 활성화를 위해서 앞으로 디카폰은 점점더 고사양으로 발전할 것 같다.


분명한 사실은 디카폰이 아무리 발전한다 하더라도 디지털카메라가 사라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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