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잡담

대중음악평론가 여러분 혹시 들리세요?

초하류 2004. 7. 26. 17:45
소위 대중음악평론가들의 하는짓들을 보라 가관도 이런 가관이 삽질도 저런 삽질이 또 있을까 싶다.



대중음악을 평론씩이나 하면서 그 10줄의 주절거림안에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실종이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말재주로 이리 저리 예술가를 토막내고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예술가의 얼굴에 똥을 처바른다.



음반의 나쁜점을 까델뿐 잘된점은 전혀 들여다 볼 생각이 없는듯하다.



실험적인 음반은 대중성이 결여되서 탈락 대중성이 가미되면 인기에 영합한다고 탈락 싸운드에 주력하면 멜로디가 형편없다고 씹고 멜로디가 괜찮으면 싸운드가 싸구려란다.



어쩌란 말인가..



대중음악이란 상품은 참으로 특별한 것이다. 세상 모든 상품중에 반품이 되지 않는 몇 안돼는 특별한 상품이며 벤츠급 뮤지션과 찌글어져가는 자전거도 안돼는 쓰레기들이 같은 가격대로 판매된다.



그 속을 까서 들어 보기 전까지는 쓰레기인지 구입할 만한 음악인지 알수 있는 정보가 너무나 빈약하다. 방귀께나 뀌는 오버에서 활약씩이나한 뮤지션들은 그나마 짐작할 전작들이라도 있지만 신인들이라면 이걸 뭘 기준으로 음반을 구매할수 있을것인가.



여기서 대중음악평론가의 역할이 더 커진다.



싱글음반이란게 유통구조가 됐건 제도적이 됐건 발매가 불가능하고 라디오에서 티비에서 접대와 프로모션으로 들이미는 열손가락 안에 드는 몇몇 음악만이 끝도 없는 도돌이표를 그리고 있는 아 대한민국에서 음반구매자들은 자신이 살 음반이 똥인지 된장인지를 알 방법이 거의 없다.



그러니까 불법의 MP3 다운로드 하면서 법을 어기시는 여러분들도 큰소리 치면서 도둑질들 해가고 있으시잖은가..



대중음악 평론가 당신들에게 무척 중요한것은 그 음악이 예술적인가 또는 당신의 취향에 맞는가 보다는 대중적으로 구매할 가치가 있는가를 찍어 주는것이 아닌가?



어느 부분이 나쁘면 좋은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 보고 알리는것이 음악구매자들에게 그리고 음악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대중음악비평이 단순한 비난과 까대기라고 착가하는 대중음악평론가님들아~~ 제발 그러지 말자. 짜부러져가는 우리 대중음악 시장을 살려서 당신에게 해가 될꺼 없다는거 잘 알고 있잖은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