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동방신기 등 mp3폰 생산 중단 촉구
[스포츠투데이 2004-05-04 23:27]
보아 동방신기 쥬얼리 엄정화 박상민 등 가수들이 불법 음원 유통에 반대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5개 음원권리자단체들과 6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LG 트원타워 앞에서 무료음악 파일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아 불법음원 재생이 가능한 LG텔레콤의 MP3폰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강타,UN,NRG,김범수,JK김동욱,린,듀크,마야,양동근,강성훈 등 젊은 가수들과 송대관 태진아 인순이 전인권 등 선배가수들도 참가한다
이날 규탄대회에 이어 음원권리자 단체장들은 LG 본사 방문을 통한 성명서 전달과 각 정당 및 정부 각 기관을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연예제작자협회가 주관하는 6월5일 오후 6시 잠실주경기장의 ‘2004 F*콘서트’에서도 인기가수들이 불법 음원 사용에 대한 궐기대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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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문화라는 것은 세계화라는 전장의 최전방 1번 창이다. 반미를 외치는 시위대들도 청바지를 입고 콜라를 마시고 커트코베인을 추억한다.
우리의 1번창은 과연 믿을만 한 것인가
요즘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주목받는 영화강국으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무리수와 쐿스런 붕어들 그리고 뒤를 생각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프로모션덕에 상처를 많이 입기는 했지만 한류라는 현상을 첫 계단으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데 음악은 어떤가 한류의 시발점이긴 하다. 그런데?
잠시 내 중학교 시절을 회상해 본다면 그당시 한국 영화와 가요는 늘 B급 이하 대우였다. 하지만 내 기억에 영화보다는 음악쪽이 더 우위에 있었던거 같다.
부활이나 시나위 H2O를 들으면 소위 학교에서 좀 나간다 하는 음악쪽 애들이 이런 저런 흠을 잡긴 했지만 그 친구들도 나와 같이 테입을 샀다.
하지만 한국영화라는것은 그당시 영화가 아니었다. 극장에서 보면 안됀다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덕분에 하얀전쟁은 전 극장에 혼자 앉아서 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지만 한국영화를 무슨 극장씩이나 가서 보냐는 영화 쫌 본다는 친구들의 비웃음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한국의 영화는 전 세계의 마켓에서 점점 많이 팔리는 문화 상품으로 부각 되고 있지만 음악은 끝없이 하향평준화 되어 버렸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표절이 판치고 붕어가 날뛰기 때문인가 우리나라는 원래 음악적 역량이 떨어지는것 인가.
물론 어떤 문화적 컨텐츠의 생산이나 소비 그리고 그 품질은 다분히 복합적인것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가요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근시안적인 프로덕션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와 비교해 보면 그 문제점들이 더 뚜렷해 진다.
영화인들은 우선 스크린쿼터를 이슈화 시켜서 그들의 마켓을 만들었다.
가요 관계자들은 공연이라는 특화된 자신만의 무대를 버리고 단기적인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
는 TV에 올인 함으로써 스스로의 특화된 마켓을 지키지 못했다.
영화인들은 자신들이 자신있는 장르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가요 관계자들은 10대 여성이라는 특화된 일부 구매층에 올인해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혔다.
mp3폰? 과연 그것이 없으면?
모바일이라는 짭짤한 시장을 빼앗기기 싫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래서?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단지 조금더 천천히 조금더 고통스럽게 죽어갈 따름이다.
가수들이여 티비에서 나와라, 10대에서 벗어나라, 왜 티비보다 더 조그만 핸드폰 속으로 기어 들어가려고 그 난리를 치는가
그대들이 있어야 할곳은 공연장. 관객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눌수 있는 그곳이다.
모두 모여서 시위를 해라
전용 공연장 하나 없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
요즘 좋잖아 삶의 질들에 얼마나 관심이 많나 10만원 가까이 하는 콘서트 티켓들도 전용공연장이 있으면 절반가량으로 떨어뜨릴수 있을것이다.
모두 모여서 시위를 해라
말로는 문화컨텐츠 어쩌고 지랄 떨면서 문화 진응기금이네 어쩌내 하면서 삥뜻기에 눈이 벌건 당국
의 덜떨어진 정책들을 뜯어 고치자고..
그래서 아무리 발전한 디지털도 아무리 뛰어난 매체도 배껴가지 못하고 마음대로 팔지 못하는 자신
만의 스페이스를 만들어라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당연하듯이 음악은 공연장에서 듣는게 당연하다는걸 일께워 줘라
싫다고? 그럼 말던지..
[스포츠투데이 2004-05-04 23:27]
보아 동방신기 쥬얼리 엄정화 박상민 등 가수들이 불법 음원 유통에 반대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5개 음원권리자단체들과 6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LG 트원타워 앞에서 무료음악 파일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아 불법음원 재생이 가능한 LG텔레콤의 MP3폰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강타,UN,NRG,김범수,JK김동욱,린,듀크,마야,양동근,강성훈 등 젊은 가수들과 송대관 태진아 인순이 전인권 등 선배가수들도 참가한다
이날 규탄대회에 이어 음원권리자 단체장들은 LG 본사 방문을 통한 성명서 전달과 각 정당 및 정부 각 기관을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연예제작자협회가 주관하는 6월5일 오후 6시 잠실주경기장의 ‘2004 F*콘서트’에서도 인기가수들이 불법 음원 사용에 대한 궐기대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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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문화라는 것은 세계화라는 전장의 최전방 1번 창이다. 반미를 외치는 시위대들도 청바지를 입고 콜라를 마시고 커트코베인을 추억한다.
우리의 1번창은 과연 믿을만 한 것인가
요즘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주목받는 영화강국으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무리수와 쐿스런 붕어들 그리고 뒤를 생각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프로모션덕에 상처를 많이 입기는 했지만 한류라는 현상을 첫 계단으로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데 음악은 어떤가 한류의 시발점이긴 하다. 그런데?
잠시 내 중학교 시절을 회상해 본다면 그당시 한국 영화와 가요는 늘 B급 이하 대우였다. 하지만 내 기억에 영화보다는 음악쪽이 더 우위에 있었던거 같다.
부활이나 시나위 H2O를 들으면 소위 학교에서 좀 나간다 하는 음악쪽 애들이 이런 저런 흠을 잡긴 했지만 그 친구들도 나와 같이 테입을 샀다.
하지만 한국영화라는것은 그당시 영화가 아니었다. 극장에서 보면 안됀다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덕분에 하얀전쟁은 전 극장에 혼자 앉아서 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지만 한국영화를 무슨 극장씩이나 가서 보냐는 영화 쫌 본다는 친구들의 비웃음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한국의 영화는 전 세계의 마켓에서 점점 많이 팔리는 문화 상품으로 부각 되고 있지만 음악은 끝없이 하향평준화 되어 버렸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표절이 판치고 붕어가 날뛰기 때문인가 우리나라는 원래 음악적 역량이 떨어지는것 인가.
물론 어떤 문화적 컨텐츠의 생산이나 소비 그리고 그 품질은 다분히 복합적인것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가요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근시안적인 프로덕션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와 비교해 보면 그 문제점들이 더 뚜렷해 진다.
영화인들은 우선 스크린쿼터를 이슈화 시켜서 그들의 마켓을 만들었다.
가요 관계자들은 공연이라는 특화된 자신만의 무대를 버리고 단기적인 광고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
는 TV에 올인 함으로써 스스로의 특화된 마켓을 지키지 못했다.
영화인들은 자신들이 자신있는 장르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가요 관계자들은 10대 여성이라는 특화된 일부 구매층에 올인해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혔다.
mp3폰? 과연 그것이 없으면?
모바일이라는 짭짤한 시장을 빼앗기기 싫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래서?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단지 조금더 천천히 조금더 고통스럽게 죽어갈 따름이다.
가수들이여 티비에서 나와라, 10대에서 벗어나라, 왜 티비보다 더 조그만 핸드폰 속으로 기어 들어가려고 그 난리를 치는가
그대들이 있어야 할곳은 공연장. 관객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눌수 있는 그곳이다.
모두 모여서 시위를 해라
전용 공연장 하나 없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
요즘 좋잖아 삶의 질들에 얼마나 관심이 많나 10만원 가까이 하는 콘서트 티켓들도 전용공연장이 있으면 절반가량으로 떨어뜨릴수 있을것이다.
모두 모여서 시위를 해라
말로는 문화컨텐츠 어쩌고 지랄 떨면서 문화 진응기금이네 어쩌내 하면서 삥뜻기에 눈이 벌건 당국
의 덜떨어진 정책들을 뜯어 고치자고..
그래서 아무리 발전한 디지털도 아무리 뛰어난 매체도 배껴가지 못하고 마음대로 팔지 못하는 자신
만의 스페이스를 만들어라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게 당연하듯이 음악은 공연장에서 듣는게 당연하다는걸 일께워 줘라
싫다고? 그럼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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