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PDA 선택 - 2 나에게는 어떤 모바일 기기가 어울릴까

초하류 2004. 3. 9. 11:04
여기서는 PPC와 Palm에 노트북을 끼워서 각각의 기기를 선택하는 기준과 가졌을때의 잇점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바일 기기를 생각해 보도록 하자.



1.입력 작업이 많다. -> 노트북 > PDA

필기를 대신하고 싶다라던지 워드작업을 해야 한다는 사람은 PDA보다는 노트북쪽으로 가닥을 잡는것이 좋다.



노트북의 자판은 데스크탑보단 약간 불편하지만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는 수준인데 반해서 PDA의 경우는 그래피티나 직접 입력등을 사용해서 입력하거나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파일 사이즈에도 제한이 있고 이미지등을 마음대로 삽입하기도 어려움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PDA는 그냥 포기하고 노트북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 주변에서도 PDA에 적응을 실패하는 가장 큰 부류의 사람들이 PDA로 뭔가 입력작업을 하려는 사람들이었다.



2.지루한 시간을 게임으로 때우고 싶다. -> PPC > Palm



PPC는 멀티미디어 지원이 강력하고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스펙이 좋기 때문에 게임에는 태생적으로 강하다.



에뮬게임에서나 상용게임에서나 PPC가 게임면에서는 Palm보다 강력하다.



하지만 Palm은 나름대로 PDA라는 제한적인 입력상황과 화면크기 그리고 스타일러스를 이용하는 독특한 입력방법등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Palm이라고 해서 게임을 완전히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즐길수 있는 게임의 양이나 게임을 돌릴 수 있는 하드웨어 스펙에서 PPC가 월등하게 우세

하다.



3.이동중에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고 싶다. -> 노트북 > PPC > Palm



PDA로 다양한 동영상을 마음껏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역시 노트북이 동영상을 보는데

있어서는 가장 강력하다. 넓은 저장공간과 강력한 CPU 그리고 상대적으로 광활하기까지한 디스플레이어는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로서 손색이 없다.



하지만 노트북은 아무래도 베터리 시간이 제한적일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사용에도 한계가 있고 무엇보다도 부팅시간과 끄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동중에 마음대로 꺼내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음 대안은 PPC이다. 요즘 PPC의 대부분은 동영상을 돌리기에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저장메채인 CF메모리나 SD카드 등이 무척 고가이기 때문에 영화를 마음대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뤄야 한다.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동영상을 다시 인코딩 해야 하는데 거기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만망치 않다.



하지만 윈도우미디어 파일과 AVI MPEG등 거의 모든 동영상 파일을 지원할 수 있고 동영상 강의 정도의 저화질 미디어파일 이라면 변환없이도 충분히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대로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Palm 계열은 동영상 재생에서 불편한 점이 많다. 일단 Palm은 재생할수 있는 동영상 포멧이 무척 제한적이다. 클리에의 경우는 고유 포멧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인코딩 없이 동영상을 본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최신형 클리에의 경우는 mpeg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윈도우미디어파일이나 최신 Divx파일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영상을 볼 목적이라면 Palm 보다는 PPC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좋다.



4. 다양한 확장기기를 부착해서 다기능으로 PDA를 사용하고 싶다. -> PPC > Palm



PPC의 확장팩은 거의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존재한다. TV 튜너에서 부터 라디오 튜너 무선랜

네비게이터, 전화모듈 등등 하지만 Palm 계열은 확장성에 한계가 많다.



따라서 확장성을 노리고 PDA를 사는 사람은 PPC쪽이 월씬 유리하다.



5.작은 사이즈와 개인정보관리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 -> PPC < Palm



PPC는 기본적으로 스펙이 높기 때문에 사이즈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Palm 계열은 상상 이상으로 얇고 가벼운 기종이 많다. 클리에를 보면 두깨가 1cm가 채 안돼는 모델도 많이 있을 정도다.

물론 베터리 사용 시간도 비교적 길다.



6. 저렴한 가격에 PDA를 장만하고 싶다. PPC < Palm



대부분의 PPC는 최소 3~40만원은 줘야 살 수가 있다. 하지만 Palm 기종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PDA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클리에의 경우는 좀 예외인데 소니 특유의 고가정책에 발맞춰 거의 PPC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멀티미디어를 포기한다면 가격에서는 PPC의 절반정도의 수준이다.

PPC는 정해진 스펙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만들래야 만들수가 없다.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전자사전이나 E-book 리더 개인정보관리등으로 사용하기에는 성능상 전혀

문제가 없다.



7.성능보다는 뽀대가 나야한다. -> 클리에



클리에의 별명은 PDA계의 보석이다. 소니 특유의 고급스런 디자인과 뽀대나는 외장으로 럭셔리가 무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오히려 너무 예뻐서 사용하기 불편할 지경이니 말 다했을것이다.



마무리



자 너무 장황한 포스트가 되기전에 정리 한판 들어가 보겠다.



다양한 멀티미디어와 외부옵션을 사용하고 PDA를 가지고 다니는 PC로 생각 하고 싶은 사람은 미련없이 PPC를 사라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여기고 PDA를 PDA로서 볼 수 있다면 Palm도 휼룡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