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상식

디카상식 - 나에게 꼭 맞는 디지털 카메라 고르기 - 중급

초하류 2003. 10. 26. 09:06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이래 저래 업글병이 도지기가 쉽다.

처음엔 그냥 스넵용으로만 쓰려고 했지만 여기 저기 디지털 카메라에 관련된

웹사이트를 기웃 거리다 보니 아는것이 많아 지고 맘먹고 한번 찍어 보려면

자신의 똑딱이 카메라로 시도해 볼수 있는 펙터가 너무 좁다는것을 깨닫는다.

줌도 신통 찮은거 같고 접사는 남들 반도 안돼는데 다가 디테일도 떨어지고

색감도 안사는것 같아 사진찍기가 싫어지고 머릿속에는 온갖 모델의 카메라가

한시도 떠나질 않는다. 하지만 가진 돈은 한정 되 있고.. 맘 같아서는 SLR카메

라라도 사고 싶지만 돈이 허락질 않는다..

한마디로 실력없어 못찍는건 참아도 내 카메라가 안 따라줘서 못찍는건 못참는

그대 이름은 중수 되겠다.



지금 글을 끄적 거리고 있는 필자 자신이 속한 그룹이 되겠으며 전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도 아주 골치 아픈 존재들이다. 원하는건 많고 줏어 들은건 많

지만 주머니 사정은 넉넉치 않고 새로운 카메라가 나올때 마다 우루르 몰려가 서 이 기능이 빠졌네 저 기능이 맘에 안드네 난리를 쳐 댄다.. ^^;;

그대 들을 위한 행동 지침을 한번 알아 보도록 하자..




과감하게 포기할건 포기 하자

100만원 이하에서 버네팅이나 색수차 없이 조리개 값 빠방한 망원 기능에

1cm급 초접사 완벽한 디테일과 색감을 가진 그립감 좋고 핫픽셀은 분단위

까지 얼씬도 않하면서 수동기능 완벽지원

그런 카메라가 있으면 제빨리 사라.. ^^;;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거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

현실은 망원을 선택하자니 색수차가 울고 광각을 택하자니 접사가 황이다

한마디로 다 돼는 싼 카메라는 없다는 야그다.

한가지 기능에 집중해서 고르되 자신이 원하는 기능쪽으로 골랐다면 다른쪽

은 과감히 포기하는것이 좋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절치 부심해서 총알을

아끼든 아니면 과감하게 카드를 긁어라 바디에 200 망원랜즈 하나에 100 광

각랜즈에 또 백 해서 한 400 부으면 남부럽지 않은 카메라 살수 있을것이다.


악세사리가격에 연연하자



망원이 약하니 텔레시네를 사고 광각이 약하니 광각 렌즈다 어안 렌즈다

악세사리에 연연하다 보면 그 가격에 그 기능 다 들어있는 한 등급 높은

카메라를 살수 있게 되 버린다.

가랑비에 옷젓는다는 옛말은 그냥 나온게 아니다. 악세사리를 하나 사더

라도 꼭 필요한건지 심사숙고 한뒤 사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번만 참고 윗 기종으로 바로 가라

저 카메라는 이게 좋다는데 아냐 이 가격에선 저 카메라야 어 그래? ^^;

귀가 얇은 당신은 사람들의 리뷰에 휩쓸려 카메라를 몇번 사고 판다

결국은 좋은 카메라도 못사고 돈만 쓰게 되 버린다. 가격대가 비슷하다면 좋

다고 한들 결국은 한 끝발 차이다. 차라리 지긋히 기다리고 가진 카메라를 쓰

다가 한방에 업글 하는것이 경제적이고 속도 편하다.

물론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




중고시장을 적극 활용하자

사실 디지털 카메라는 아직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며 정밀한 제품이어서 왠

만큼 털털한 사람이라도 조심스럽게 다루기 마련이다.

따라서 중고를 사더라도 아주 재수가 없지 않는 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가

능성이 많다.

통상적으로 전자제품은 판매되고 두세달만 기다리면 현저히 낮은 가격에 중고

로 살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사실 새 제품의 비닐을 벗기는 가슴 뛰는 그 순간만 양보한다면 새거나

중고나 찍히는 사진은 마찮가지다 물론 중고를 살때는 꼼꼼하게 살펴 보고 확

인할수 있도록 직거례를 하는것이 좋다.

그다지 빈도수가 높지는 않지만 통신사기 한번 당하고 나면 의외로 정신적 데

미지가 상당히 오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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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움이 되셨을까나 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