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상식

촬영Tip - 반셔터의 힘

초하류 2003. 10. 31. 09:32

왜 같은 기종인데 내가 찍은 사진들은 이렇게 다 촛점이 안 맞나
수전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러신 분들을 위한 작은 팁..
반셔터 쓰는 법.. ^^
반셔터 쓰는 습관만 붙어도 최소한 촛점 안 맞는 사진을 찍을 염려는
거의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그럼 이 반셔터는 어떻게 쓰는걸까 까지는 애교로 봐줄수
있지만 반셔터라는게 어디 달려 있는걸까?
라고 물으면 대략 낭패.. ^^;;

반셔터 쓰는법


  • 찍을 대상에 카메라를 들이 댄다

  • 셔터를 반만 누른다.

  • 카메라가 촛점을 잡을 시간을 준다.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1초 안에 끝남)

  • 찍는다.

    보시다 시피 반셔터라는건 무지하게 간단하다. 하지만 역시 어떤 싸
    가지 없는 일부 똑딱이 카메라들은 반셔터를 지원하지 않기도 한다.
    자신의 카메라가 반셔터를 지원하지 않으면 대략 낭패.. ^^;;
    하지만 왠만하면 거의 지원하는 기능이다..
    그러면 이 반셔터는 단순히 촛점을 잡는데만 쓰는가? 물론 아니다.
    그러면 반셔터를 쓰면 편리한 여러가지 경우를 한번 알아 보자


  • 찍으려는 대상을 화면 귀퉁이에 넣고 싶을때


    이런 상황 의외로 많이 발생한다. 항상 찍을려는게 화면 가운데 위치 하는게 더 이상한거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메라는 촛점을 정 가운데 잡히는 놈에 자동으로 맞춘다. 이럴때 찍을라는 사물을 화면 가운데 두고 반셔터를 누른다. 그러면 일단 촛점이 잡힌다. 그리고 찍으려는 대상을 화면 구석에 짱박으면 끝... ^^


  •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을 기다릴때


    물방울 떨어지는 순간이나 꽃에 앉은 나비 같은걸 찍고 싶을때 또는 청룡열차에 탄 아들 딸 누나 동생을 찍으려고 할때 반셔 터로 기다리면 도움이 될때가 많다. 물론 너무 오래 기다리다 손가락에 쥐가 나면 낭패

    하지만 이런 여타 상황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스넵사진을 찍을때
    라도 왠만하면 반셔터를 잡은 후에 찍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
    다 급하게 휙 누른다고 어차피 찍히지도 않는다.-특히 자동카메라
    는 촛점이 잡혀야 셔터가 작동 하니까-오히려 급하게 셔터를 누르
    는 과정에서 손이 흔들려 사진이 엉망이 되기 일쑤.. ^^;;

    몇초만 기다리면 당신의 사진이 몇단계 업그레이드 될것이다.

    그러니 반셔터를 생활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