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다 보니

초하류 2009. 1. 7. 17:08
얼마전 마나님의 선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놈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편리한 물건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4650에다 물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페어링(블루투스 제품끼리를 연결 하는 과정)도 버튼 한번으로 손쉽게 추가 되어서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



단지 본체와 헤드셋 사이의 선이 없을 뿐인데 뭐랄까 마치 손으로 채널을 돌리던 티비를 리모컨으로 처음 돌렸을때 만큼이나 편리하게 느껴졌다.

일단 아침마다 이어폰을 꺼내면 꼬인 선을 푸느라 짜증날 일이 없고 목을 돌릴때나 만원지하철에서 걸리적거리던 선이 사라지니 참으로 편하게 느껴졌다. 음질로서도 중음이나 저음은 그럭저럭 일반적인 이어폰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가 느껴지기도 하고 맑은 고음쪽이 좀 딸리긴 하지만 편리한것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수준.. ㅋ

그런데 문제는 블루투스 헤드셋은 전원이 있어야 돌아가기 때문에 충전을 해야 하는데 이게 좀 불편한듯 하다. 충전을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도 그렇지만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는 게이지가 없어서(BT-HS02-HQ 모델 사용중) 언제 충전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게이지를 표시 하려면 역시나 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대기 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를 넣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전자잉크를 사용 한다면 적은 전력량으로도 베터리의 상태를 표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