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맞춤정장 데인티 영등포점

초하류 2012. 3. 23. 13:20
정장을 살때 마다 고민입니다. 회사에서 늘 입는 옷이지만 이게 맞는건지 큰건지 작은건지 색깔도 거기서 거기 같아 보이고 단추는 두개가 됐다 하나가 됐다 세개로 바꼈다 그놈이 그놈같습니다.

게다가 몸이 좀 마른편이라 길이에 맞추면 통이 헐렁해지고 통에 맞추면 길이가 안 맞는 사태도 발생하죠.

그래서 늘 대충 사서 대충 입었었는데 이번엔 좀 제대로 몸에 맞는걸로 사보잔 생각에 맞춤정장을 시도했습니다. 동호회에서 평판이 좋은집이 마침 있어서 찾아갔네요

옷감고르기 부터 옷깃모양 단추갯구 포켓 모양 포켓을 할껀지 말껀지 마치 패밀리레스토랑 첨 갔을때 끝도 없는 주문 프로세스에 당황한 그 느낌처럼 길고 긴 디자인 관련 선택이 끝나고 나자 꼼꼼하게 줄자로 몸사이즈를 제고 채형을 살피더니 끝

전 옷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 그냥 제시해 주시는데로 넘어갔는데 디테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원하는 디테일의 사진등을 준비해 가시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요구하시기 편할것 같더군요 

그리고 2주를 기다려서 옷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성복을 아울렛만 사서 입어서 그런지 기성복 보다 확실히 몸에 잘 맞는 느낌이 드네요. 가격도 두벌에 49만원으로 나름 저렴한거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영등포 데인티(www.daintyshop.net)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꺼 같네요
 



맞춤정장 추천 대상
1. 입었다 벗었다 몸에 맞는 옷 찾아 헤메는거 싫어한다.
2. 이런거 저런거 옷의 디테일에 관심이 있다.
3. 바지 밑단 안 줄여도 된다.
4. 천이나 디자인을 자유롭게 고를수 있다.


맞춤정장 비추 대상
1. 치수 제고 옷 디테일 정하고 귀찮을 수 있음 귀차니즘 환자 불가
2. 옷을 찾아 오는데 시간이 걸림. 성격 급한 사람 불가
3. 찾을때 까지 불안에 떨 가능성 있음 소심하거나 불안함을 잘 느끼는 사람 사람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