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머리칼이 아주 많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문제였을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그랬던것처럼 갑자기 가르마가 쉽게 타지면서 머리가 부드러워지더니 마구 빠지더군요 한 4년 빠지자 전형적인 탈모인의 머리가 되었습니다.
회사에 갈때는 남은 머리칼을 쫙 붙여서 올백을 하고 다녔습니다. 정리도 안돼고 머리칼이 힘이 없어서 짧게 하기도 어렵고..
주변의 탈모가 있는 친구들은 프로페시아를 먹는다~ 머리를 심는다~ 이런 저런일들을 하지만 좀 무심한 성격이라 신경쓰지 않고 지냈는데 늦게 얻은 딸아이가 크면서 아빠가 조금 더 젊어 보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 결국 가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발을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하이모같이 티비에 광고하는 가발부터 동네 미용실 이름없는 가발까지 정말 다종다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결국 하이모와 모웰이라는 두개 업체로 압축하고 상담을 신청 했습니다.
하이모는 가격이 비쌌지만 광고로도 보고 해서 뭔가 좀 대기업스러웠고 모웰은 중소기업 같은 분위기였는데 가격도 적당하고(60만원 중반대에서 70만원 중반대) 본인의 머리를 더 밀지 않고 약품도 사용하지 않는 모웰로 결졍을 했습니다. 가발을 하게 되면 한달에 한번 정도 해당 업체에 가서 머리도 다시 다듬고 가발 점검도 받고 해야 하는데 집에서 가까운곳에 업소가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발 맞춤을 위해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서 조금 웃기는 방법으로 머리 본을 떴습니다. 랩을 머리에 쫙 맞게 당기더니 양손으로 잡고 있으라고 한다음 스카치테입을 그 위에 겹겹이 발라서 본을 뜨는 방식이었습니다.
본을 뜨고 30일이 지나자 가발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발이 좀 장발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스타일에 맞춰서 커트를 해야 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 되더군요.
모웰 가발은 탈부착식과 고정식이 있는데 저는 일단 처음에는 고정식으로 했습니다. 고정식은 자신의 머리카락과 가발을 작은 링으로 촘촘히 고정하고 앞쪽 머리는 테입으로 마무리하는 식이고 탈부착식은 클립으로 자신의 머리칼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두가지 방식은 요청하면 언제든지 변경해서 착용도 가능 합니다.
탈부착식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고정식은 가발을 벗을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단단하게 고정되고(앞이마 테이핑은 하지 않아도 될정도) 가발을 쓸때 방향등을 맞추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잠잘때 뒷머리가 조금 불편해서 예민한 분들은 역시 탈부착식으로 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을때는 가발을 앞부분을 들어 올려서 가발 아래의 자신의 머리를 감고 가발을 감게 되는데 영킴때문에 박박 감을수도 없고 말릴때도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 하고 드라이기도 말려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불편 하더군요. 착탈식은 벗고 자신의 머리를 감고 가발은 2, 3일에 한번씩 세척하면 된다고 하니 가발의 수명도 그렇고 관리하는것도 조금 더 편리할꺼 같아서 서로 일장일단이 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가발이 수명도 짧더군요. 이야기 하는 바로는 인모로 되어 있기 때문에 1년 정도 쓰면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트리트먼트나 관리를 잘하면 1년 반정도까지는 쓸수 있다고 하니까 잘 관리해서 오래 사용해야 겠습니다.
가발을 쓰고 나니까 아침마다 머리를 하느라 출근 시간은 더 걸리고 처음 몇일은 사람들이 무척 어색해 했는데 몇일 지나니까 옛날 모습이 잘 생각이 안난다고 할 정도로 가발이라는게 티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모자보다는 가볍고 덜 덥지만 아무래도 자기 머리보다는 덥고 머리에 뭔가 쓰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불편하지만 외관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감수할만 한것 같습니다. 사무실 사람들도 자연스럽다 잘어울린다 진작하지그랬냐 등등 긍적적인 반응이어서 나름 투자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샵에서 관리사들이 스타일 잡아준것처럼 다시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역시 프로의 손길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왁스바르는 법 같은 동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곧 잘 할 수 있게 되겠죠.
혹시 탈모로 고민하시거나 가발을 맞추기 위해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 갈때는 남은 머리칼을 쫙 붙여서 올백을 하고 다녔습니다. 정리도 안돼고 머리칼이 힘이 없어서 짧게 하기도 어렵고..
주변의 탈모가 있는 친구들은 프로페시아를 먹는다~ 머리를 심는다~ 이런 저런일들을 하지만 좀 무심한 성격이라 신경쓰지 않고 지냈는데 늦게 얻은 딸아이가 크면서 아빠가 조금 더 젊어 보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 결국 가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발을 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하이모같이 티비에 광고하는 가발부터 동네 미용실 이름없는 가발까지 정말 다종다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가 결국 하이모와 모웰이라는 두개 업체로 압축하고 상담을 신청 했습니다.
하이모는 가격이 비쌌지만 광고로도 보고 해서 뭔가 좀 대기업스러웠고 모웰은 중소기업 같은 분위기였는데 가격도 적당하고(60만원 중반대에서 70만원 중반대) 본인의 머리를 더 밀지 않고 약품도 사용하지 않는 모웰로 결졍을 했습니다. 가발을 하게 되면 한달에 한번 정도 해당 업체에 가서 머리도 다시 다듬고 가발 점검도 받고 해야 하는데 집에서 가까운곳에 업소가 있는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발 맞춤을 위해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해서 조금 웃기는 방법으로 머리 본을 떴습니다. 랩을 머리에 쫙 맞게 당기더니 양손으로 잡고 있으라고 한다음 스카치테입을 그 위에 겹겹이 발라서 본을 뜨는 방식이었습니다.
본을 뜨고 30일이 지나자 가발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발이 좀 장발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스타일에 맞춰서 커트를 해야 하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 되더군요.
모웰 가발은 탈부착식과 고정식이 있는데 저는 일단 처음에는 고정식으로 했습니다. 고정식은 자신의 머리카락과 가발을 작은 링으로 촘촘히 고정하고 앞쪽 머리는 테입으로 마무리하는 식이고 탈부착식은 클립으로 자신의 머리칼에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두가지 방식은 요청하면 언제든지 변경해서 착용도 가능 합니다.
탈부착식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고정식은 가발을 벗을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단단하게 고정되고(앞이마 테이핑은 하지 않아도 될정도) 가발을 쓸때 방향등을 맞추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잠잘때 뒷머리가 조금 불편해서 예민한 분들은 역시 탈부착식으로 하는게 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을때는 가발을 앞부분을 들어 올려서 가발 아래의 자신의 머리를 감고 가발을 감게 되는데 영킴때문에 박박 감을수도 없고 말릴때도 수건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 하고 드라이기도 말려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서 불편 하더군요. 착탈식은 벗고 자신의 머리를 감고 가발은 2, 3일에 한번씩 세척하면 된다고 하니 가발의 수명도 그렇고 관리하는것도 조금 더 편리할꺼 같아서 서로 일장일단이 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가발이 수명도 짧더군요. 이야기 하는 바로는 인모로 되어 있기 때문에 1년 정도 쓰면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트리트먼트나 관리를 잘하면 1년 반정도까지는 쓸수 있다고 하니까 잘 관리해서 오래 사용해야 겠습니다.
가발을 쓰고 나니까 아침마다 머리를 하느라 출근 시간은 더 걸리고 처음 몇일은 사람들이 무척 어색해 했는데 몇일 지나니까 옛날 모습이 잘 생각이 안난다고 할 정도로 가발이라는게 티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모자보다는 가볍고 덜 덥지만 아무래도 자기 머리보다는 덥고 머리에 뭔가 쓰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불편하지만 외관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감수할만 한것 같습니다. 사무실 사람들도 자연스럽다 잘어울린다 진작하지그랬냐 등등 긍적적인 반응이어서 나름 투자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샵에서 관리사들이 스타일 잡아준것처럼 다시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역시 프로의 손길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왁스바르는 법 같은 동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곧 잘 할 수 있게 되겠죠.
혹시 탈모로 고민하시거나 가발을 맞추기 위해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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