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청와대는 의사의 개인적인 명예가 국민의 건강 보다 더 중요한건가?

초하류 2015. 6. 5. 12:19

청와대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어제 메르쓰 관련 발표에 대해서 유감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성급하게 발표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제 박원순시장의 발표중 의사가 메르쓰 확진이고 1500명이 모인 장소에 갔다는것은 팩트다. 그리고 논란이 있는 부분은 의사가 알고 갔느냐 모르고 갔느냐인데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어떤 사람들은 좀 독한 독감 가지고 유난을 떤다고도 하지만 치사율을 보면 그냥 독한 독감은 아닌것 같다. 벌써 사망자가 4명이나 나왔고 증상 자체도 심한데다 별다른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가볍게 여길만한 병이 아니다.


싸스가 세계적으로 유행했을때 얼마나 철저하게 방역을 했던가..


그당시 프로젝트중이었는데 프로젝트실에서도 오전 오후 체온을 체크 하고 고열이 나면 일단 프로젝트룸에 들어 올 수 없게 했다. 사람들이 많은곳은 어디나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들어갈때는 손을 소독하고 다녔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래없이 싸스의 피해를 입지 않은 나라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정부에서는 메르쓰 관련 정보를 공개 하지 않고 사람들이 불안해 서로 공유하는 정보를 괴담유포라고 겁박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비한다면 지금까지 메르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로 느껴진다.


그리고 오늘 유감 발표를 보자면 없는것이 아니라 방역을 방해 한다는 느낌까지 든다.


정부는 메르쓰를 막고 싶은건가 아니면 메르쓰 때문에 떨어질지 모르는 자신들의 명예를 지키고 싶은건가(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리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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