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박근혜대통령 답답하다..

초하류 2015. 6. 29. 14:20

박근혜대통령과 유승민대표사이의 갈등이 난리다. 이 난리를 통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지점이 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대표를 국무회의에서 까기 위해 읽어 내려갔던 그 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글은 박근혜 대통령이 혼자서 고민해서 쓴 글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여당대표에게 그정도의 원색적인 비난을 퍼붇는 것은 정치적으로 볼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여당대표를 비난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일까? 이정도 결정을 할때 박근혜 대통령은 상의할 사람이 없는걸까?


유승민대표를 비난하고 있는 정쟁을 통해 민생이나 경제관련 법률을 통과 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 하려면 어떤 법안이 있는데 그 법안은 누구를 위한것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것이다. 빨리 통과 시켜야 한다고 말하는것이 상식적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어디를 봐도 그 법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타나 있지 않다.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조선일보에서 조차(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26/2015062601871.html) 글의 내용을 떠나 기본적인 문법에서 조차 빨간펜을 해야할 정도로 형편없는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썼다고 하기에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인데 만약 대학생이 레포트를 이렇게 썼거나 회사에서 보고서를 이런식으로 썼으면 학생이면 F요 회사원이면 진급은 포기해야 할것이다.(아버지가 사장이거나 이사장이면 .. 뭐)


결국 대통령은 목소리가 커지고 화난 표정을 감출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안에 대해 논의할 사람도 없고 자신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만한 지적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슬픈 결론에 도달한다.


21세기 중국과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다투기 위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고 일본은 원전사태에도 불구하고 기민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지도자 밑에서 대통령의 심기나 적당히 맞춰주면서 나랏일을 사리사욕을 체우는데 사용하는 정치인들을 뽑아 주고 있으니


훗날 후세가 지금의 우리를 어떤식으로 비난하더라도 항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