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도서] 마션

초하류 2015. 10. 19. 15:52

" 나는 좆됐다"라는 내가 읽어온 소설책중 가장 파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마션은 영화의 원작이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는데 영화에서 느껴지던 조금은 허전했던 디테일을 꼼꼼히 메우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주인공을 구축하기 위한 화성행을 결정하는 대원들이 인육을 먹을 계획을 세울 정도로 급박한 내용이었다던지 주인공의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리는 결정이 자신의 목숨과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좀 더 밀도 있게 그려낸다.


영화를 미리 보았기 때문에 비교적 복잡한 상황 설명도 머리속에 떠올릴수가 있어 좋았다.


영화도 책도 좋았지만 순서를 정하자면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