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 2049의 블루레이가 발매 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 렌티큘러 스타일의 스틸북을 구입했어요
오링 형태의 외장 케이스에 렌티큘러 효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렌티효과가 꽤 뛰어난 편입니다. 깊이감도 그렇고 입체감도 만족 스러운편입니다.
앞면은 주요 등장인물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좀 더 깔끔한 디자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실제 스틸북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듭니다.
오링 케이스 뒷편에 카드가 들어 있네요
오링케이스안에 스틸북 케이스도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일단 영화를 봐야 하기 때문에 포장은 뜯었습니다.
앞면은 2049의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 뒷면은 블레이드러너 1984년작의 주연인 헤리슨포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아트웍입니다. 영화의 포스터를 그대로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3장의 디스크와 6장의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외적인 면을 제외하고도 내용도 풍성합니다. 3장의 디스크는 2D 본편, 3D본면, 특별영상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블레이드러너 2049는 3D로 제작되었지만 국내에서 상영시에는 3D 상영이 없었기 때문에 3D편이 포함되어 있는것이 반가웠습니다.
2D 본편에는 블레이드러너 원작과 이번 2049 사이를 잊는 3편의 단편 영화가 수록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기는 하지만 네트웍 사정 신경 쓰지 않고 깔끔한 고화질로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별영상 디스크에는 총 4편의 특별영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To Be Human: Casting Blade Runner 2049(블레이드 러너 2049’의 출연진), Fights of the Future: The Action of Blade Runner 2049(블레이드 러너 2049’의 액션), Two Become One(K와 조이의 러브신 촬영 과정), Dressing The Skin: The Fashion of Blade Runner 2049(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의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모든 부가영상이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고 감독인 드니빌뤠브 외에 제작, 프로듀서, 출연진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o Be Human 쳅터는 드니빌뤠브 감독이 각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와 과정등을 설명하는 내용인데 전 세계를 돌면서 해당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들을 골랐고 모두들 장래에 주목받는 배우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주인연 라이언 고슬링은 감독과 제작자 모두 처음부터 이 사람이 아니면 영화가 제작될 수 없었다며 극찬을 보냅니다.
액션신은 각 배우들이 자신의 액션씬에 대한 느낌과 액션씬을 연출한 감독 및 제작자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러브역의 실비아 훅스는 전혀 액션씬을 해보지 않았던 자신이 액션씬을 준비 하면서 좀 더 배역을 깊게 이해 할 수 있었다고 밝히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Two Become One은 극중 K와 조이가 메리어트라는 매춘부이자 정보원인 매춘부를 통해 묘한 쓰리썸을 촬영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볼때도 무척 인상 깊은 장면이었는데 여배우 한명의 동작을 촬영한 후 해당 촬영분을 보면서 다른 여배우가 똑같은 액션을 한것을 촬영한 것을 겹처 만들어진 이 장면은 묘하게 에로틱 하면서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의 한계를 극적으로 시각화한 장면중 하나였고 아마 감독도 그렇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장면에 대한 부가영상을 따로 준비할 정도로 말이죠..
Dressing The Skin은 의상디자이너가 주연들의 의상 뿐만 아니고 엑스트라들의 옷까지도 어떻게 설정하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블레이드러너의 팬이면서 이번 블레이드러너 2049를 감명 깊게 본 터라 블루레이를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만족스럽게 출시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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