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사회를 변화 시키는 힘

초하류 2020. 8. 24. 20:16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이 살아 가는 시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살펴 보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의 규모가 10위권인 나라에서 국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다시 자신의 손으로 폭력 사태 없이, 평화적인 시위로 파면 시켰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 국민들이 자신을 대리할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시키고 여당인 정치권력에게 국회의석을 몰아 주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쉽게 알기 어렵죠



 

우리는 지난 시절과 거대한 결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지 굶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던 우리를 벗어 던지고 문명의 삶을 사는 방향으로 역사의 흐름을 돌려 놓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를 기아에서 건져낸 지독한 천민자본주의만으로는 이제 더 넓은 대양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모두가 부지불식간에 알아채 버렸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정부이고 현재의 여당인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들에게는 필요하다면 어떠한 급작스러운 변화라도 받아 들일 수 있는 유연함과 야성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공을 들이던 불교를 단칼에 버리고 성리학으로 나라를 변경 하거나 그런 성리학을 버리고 서학을 내재화하여 목숨같이 지키던 제사도 어제의 일로 아무렇지 않게 돌려 버릴수 없었을 것입니다.





의료와 부동산을 점점 더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 당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극단적인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사민주의쪽으로 급속하게 선회 하고 있습니다. 

 

누리던 많은 사람들의 저항은 거대합니다. 사회는 격렬한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그 방향으로 가버릴겁니다. 우리는 늘 그랬으니까요





물론 우리가 가려는 그곳이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은 아닐것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이 있다면 뛰어 들어 보는거죠.





훗날 전 세계와 우리의 자손들이 지금을 어떻게 기록할까요? 어떤 시대로 기억할까요?





부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시작으로 기억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