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면 늘 성능과 휴대성 사이에서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업무상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을 고를 수 밖에 없습니다.
LG 그램의 대활약으로 요즘 노트북은 14인치도 1키로 근처대가 많습니다. 제 노트북도(X1 carbon 6세대) 1.18kg으로 상당히 가벼워 휴대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만...
문제는 어뎁터 입니다. 노트북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얇고 가볍게 진화 하고 있는데 어뎁터는 그 속도를 전혀 따라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요즘 노트북들은 가벼우면서도 베터리로만 최소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X1 carbon 6세대도 스펙상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실사용에도 사내 회의에서는 베터리 걱정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어뎁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만..
고객앞에서 시연하는데 노트북 베터리가 방전되는 혹시나 하는 상황때문에 외근시에는 결국 어뎁터를 챙길 수 밖에 없습니다.
레노버의 정품 어뎁터는 무게가 무려 657.69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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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짐작을 위해 에어팟 프로가 같이 촬영에 임했습니다
아니 노트북이 1.18kg인데 어뎁터가 657.69g이면 이건 거의 배만한 배꼽이 아닐수 없습니다. 뭔가 방법이 있을까야.. 지금은 21세기니까요..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과연 방법은 있었습니다. X1은 썬더볼트 단자를 통한 USB-C타입 충전이 가능하거든요. PD충전기를 사용하면 훨씬 가벼워질테니까요..
인터넷을 뒤저 보니 과연 맘에 쏙드는 착은크기에 65W 출력을 지원하면서 USB-C 단자 2개와 USB-A 단자 1개를 지원하는 휼룡한 놈이 발견 되었습니다. 게다가 무게는 140g 무려 517g 더 가볍습니다. 1/4 수준이죠
냉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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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샷
작은 크기에 단자는 여러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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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도 잘 되는데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이~~ 너무 짧습니다. 전원이 회의 테이블 위에 마련된 좋은 환경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을수 밖에 없는 사용환경탓에..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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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 가서 일해야 할때만 쓰고 있습니다(그런데 집에 노트북 가져갈 일이 많은건 안 비밀)
결국 가볍고 작지만 선이 짧아 저처럼 예외상황이 많은 직장인 혹은 까페에서 사용하려는 분들께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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