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초단초점 프로젝터 오토 슬라이딩 받침대 진주백신축대

초하류 2022. 3. 13. 21:16

초단초점 프로젝터인 옵토마 p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거실장을 사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의 거실장의 세로 길이가 길어도 40cm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옵터마 p1의 스팩싱 최고 화면 크기는 120인치인데 그럴려면 기기의 끝과 벽사이에 36.8cm이라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p1은 세로 길이가 38.3cm이기 때문에 스팩상 최고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75.1cm의 공간 확보가 필요 합니다

40cm의 거실장으로는 택도 없는 거죠

그래서 방법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해결책이 있었으니 바로 시축대라는 이름의 전동 받침대 입니다. 전동으로 프로젝터를 거실장 앞으로 이동 시켜 공간을 확보해 주는 신박한 놈이었죠


아마 제가 가진 고민은 저만의 고민이 아니었나 봅니다. 호두나무 블랙, 금속 흑회, 진주백색, 메탈 블렉 그레이의 4가지 색 중에 진주백색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지 한달을 기다려 받은 이 제품은 온통 쇠로 되어 있는 11kg이나 되는 묵직한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주백색신축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흰색으로 된 철로 된 상자 같은 단순 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설명서는 던져 버리고 이제까지 살아온 짬빠로 고정을 하는 부속을 이리 저리 맞춰 봅니다.



그리고는 역시나 감으로 때려 잡은 설치 후 작동



오 됩니다. 옵토마 P1도 11kg으로 꽤 무거운 녀석이지만 사양서에 의하면 이 거치대는 4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사양서에 적혀 있으니 일단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조작은 의외로 간단 합니다. 일단 거치대에 전원을 공급할 허접하게 생긴 어덥터를 연결 하고 동봉된 USB 케이블로 프로젝터와 거치대를 연결 하면 끝입니다.

USB연결로 프로젝터가 켜지고 꺼지는것을 감지하는거 같은데 P1의 USB포트 2개중 하나만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길이 조절은 거치대 뒤쪽의 전진 후진 버튼을 이용해서 조정합니다.

적절한 위치로 이동후 30초 이상 위치를 옮기지 않으면 사용중인 위치가 메모리 되어서 프로젝터를 켜면 자동으로 셋팅된 거리까지 이동 됩니다.

처음에는 오작동 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문제 없이 잘 작동 하는것 같습니다.

뒤쪽에 거실장에 고정하지 않아도 최대로 늘렸을때도 앞으로 넘어지진 않는거 같습니다

받침대 자체가 워낙 무거워서 나름 안정적이네요



프로젝터를 끄면 늘어 나지 않은 처음 위치로 이동 됩니다.

위치를 옮기는 동안에 모터 작동음이 들리지만 귀에 거슬릴만큼 크지는 않고 이동 하고 나면 당연히 소리가 나지 않으니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프로젝터를 켜면 자동으로 앞으로 나오는 모습은 좀 간지입니다. 딸아이도 지금은 그러려니 하지만 작동 하는 모습을 처음 봤을때는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특별히 복잡한 작동을 하는 제품은 아니니 고장이 날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나 고장이 난다면 수리는 받을 수 없을테니 오래 오래 고장 나지 않고 잘 작동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