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때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불을 켜야 합니다. 저는 집의 대부분 전등을 IoT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작업해 놓았기 때문에 누워 있다가 방에 불을 켜야 할때 굳이 일어 나지 않아도 됩니다.
오케이 구글을 부르거나 스마트폰의 앱을 켜서 끌 수가 있는거죠.
이정도면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만으로는 2% 부족하더군요..
왜냐하면 별도로 불을 켜지 않아도 켜져야 할 때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한밤중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오면 깜깜하다며 칭얼 거리는 딸아이를 도와줘야 했고 아침 일찍 출근을 준비하면서 곤히 잠들어 있는 마눌님의 아침잠을 방해 하지 않고 로션을 찾기 위해 화장대 앞을 밝힐 수 있어야 했거든요
일단 딸아이를 위해 문을 열면 자동으로 켜져야 했기 때문에 전원이 준비 되지 않은 곳에서도 작동 하는 녀석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따로 켜지 않아도 현관등처럼 자동으로 켜지면 금상청화혔죠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 하다 아주 딱인 녀석을 찾았습니다.
일단 긴 막대모양으로 생겨서 별다른 설치 없이 벽쪽에 갔다 놓으면 되는 디자인이었고
충전식으로 별도 전원 연결 없이 켜졌습니다.
게다가 모션센서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 앞을 누군가가 지나면 자동으로 켜지는데 밝을때는 작동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게 만천원의 가격에 해결이 되다니 과연 21세기 입니다.
이제 화장실 가는길이 덜 무서울 딸아이와 아침 일찍 어두운 화장대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조명 삼아 더듬 거리며 로션을 찾는 일이 없게 할 수 있는데 이만이천원이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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