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두명이 동시에 G-Loc으로 의식불명?

초하류 2006. 8. 18. 15:53
공군, F-15K 조종사 '의식상실'로 추락

바다로 추락한 F-15K 추락사유가 G-Loc에 의한 의식불명으로 공식 발표 됐다. 마하 1.32의 속도에서 9G정도가 걸렸고 두명의 파일럿이 동시에 의식불명으로 기체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말인데..

블랙박스도 회수 하지 못한 마당에 천억이라는 기체의 가격과 차세대 공군 주력기의 품질이라는 중차대한 문제가 걸려 있는데도 두명 의 파일럿이 동시에 G-Loc으로 의불명이 된다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수사를 종결 지으려는 태도는 누가 봐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보인다.

편대장기라면 파일럿 중에서도 비행 시간도 많고 경험도 풍부한 파일럿일텐데 에어쇼 같은데서 연출되는 고난도의 비행이 아니라 임무가 끝나고 돌아 오는 와중에 G-Loc으로 의식을 잃을 정도라면 대한민국 파일럿들의 수준이 전투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없다는 이야긴가?

편대 비행을 하고 있었다는데 편대장이 의식을 잃을 정도의 속력이면 편대원들도 최소한 한두명은 의식불명이 되었어야 말이 되는거 아닌가

진실은 항상 저 넘어에 있는 법이지만 이건 너무 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