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처서가 지났습니다.

초하류 2005. 8. 28. 19:32
해가 급격히 짧아 지고 햇볕은 아직 따갑지만 습도도 낮아 지고 선선한 것이 8월이지만 벌써 가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처서가 지났습니다. 처서가 지나고 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지고 나무들은 물 빨아 올리기를 멈추고 조금씩 몸을 추스려 잎을 떨어 뜨리고 겨울을 날 준비를 합니다. 한해의 마무리를 위해 스스로를 갈무리 합니다.

8월이 지나고 3/4분기가 끝나려고 합니다. 2005년은 이제 마무리 입니다.

욕심 내지 않고 이제 하나 하나 정리해서 2005년 올해 연말은 허둥 대지 않고 차분히 한번 맞이해 보려고 합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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