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2011.09.05 01:00) 산모 대기실은 한마디로 썰렁했습니다. 넓은 방에 침대가 몇개 놓여 있었고 그날 따라 한산해서 그런 건지 마눌님만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가타 부타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가 없어서 다른 간호사와 이야기중인 간호사를 불러 물어 보았습니다. "저 간호사님 우리 여기 언제까지 있는 건가요?" "여기 있다가 산통 오구 출산 시작 되려고 하면 저쪽에 출산실로 이동 하실 거에요 그 동안 여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내 질문은 절실했지만 돌아 오는 대답은 영혼 없는 사무적인 대답 이었습니다. 당직인듯한 간호사들은 아까부터 슬리퍼를 딱딱 소리 나게 끌고 다니며 어제 본 드라마며 연애가십 등등 시시껄렁한 이야기나 하고 있는 폼이 저 사람들이 정말 그 힘들다는 출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