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 드디어 출발 하는 날 6시30분에 일어나서 낑낑대며 캐리어와 짐들을 챙겨서 택시를 불렀다~ 공항 리무진을 타기위해 평소 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잠을 설친 딸아이는 멀미 때문에 찡찡 거리면서 공항까지 얼마나 남았나 물어 본다. 건강한 편이지만 유독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아침에 푹 자지 못하고 차를 타면 늘 멀미를 한다. 비행기를 12시간 타야 되는데 한시간 남짓 가는 버스에도 힘들어 하는 딸을 보니 아이가 비행기 힘들어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마눌님에게 괜찮다고 달래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TO-DO 리스트를 꺼내 들었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유럽에서 사용할 유심 수령과 유레일패스 수령까진 순조로웠다. 인터넷으로 미리 환전해둔 돈을 찾고 마눌님 2G폰 로밍을 신청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