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 48

강원랜드 노조는 왜 이러는 걸까요

http://m.hani.co.kr/arti/society/area/836421.html?_fr=fb#cb 강원랜드 노조가 부정합격자 전원 면직 처리는 헌법적 권리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각종 단체들이 응원 물결 ​ 전도협(전국도둑놈연합) 아무리 훔친 물건이지만 검거 되는것도 짜증나는데 훔친 물건까지 즉각적으로 회수 하는것은 국민의 행복권 추구에 어긋나는것이다 전사협(전국 사기꾼협회) 사기도 치는데 엄청난 지식과 연기 및 연출력이 융복합된 고급산업인데 사기로 구속되면 사기로 얻은 모든 이익을 몰수하는것은 부당하다 전금협(전국금수저협회) 빽있고 돈 먾은 집이라 부모 버프 없이 평생 내 힘으론 뭘 해본적이 없는데 빽쓰는게 불법이면 금수저 자식들은 다 죽으란 말인가. 생존권 보..

낙서장 2018.03.17

언론 VS 김어준

김어준은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다. 딴지일보라는 언론사의 총수이자 전설이된 팟캐스트인 나는꼼수다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고 각종 라디오방송을 진행하기도 했고 현재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을 손석희는 팟캐스트 진행자라고 지칭했다. 손석희가 김어준이 저런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이란걸 모를리는 없을테니 꼭집어 팟캐스트 진행자라고 부른데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KBS 여성기자들이 나와서 미투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논란이 일어났다. 박에스더는 대화중 김어준에게 혹시 미투 당할일이 있느냐고 장난 스럽게 물었고 김어준이 없다고 하자 한번 조사해 봐야겠네라고 농담을 던졌다.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본인들은 농담이었다고 눙치고 있다. 그런데 박에스더는 뉴스룸에 나와서 손석희에게..

주장하다 2018.03.17

정봉주 미투가 나온 이유에 대해 소설을 써보자면

눈에 가시같은 나꼼수 멤버들 정권 바뀌니까 김어준은 라디오 진행자로 날라 다니고 ​ 주진우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오더니 뭐? ​ 급기야 정봉주가 서울 시장에 출마한다고? 다 엮어서 한방에 보내기엔 요즘대세 미투가 딱이군 정봉주 평소 언행도 가볍고 날나리 티 풀풀 나니까 미투 한껀 터지면 우루루 터져서 날라가 버릴꺼야 그러면 나꼼수 멤버들이 도와 준다고 한마디씩 하다가 헛발질 하곤 싸그리 엮여서 날라가 버리겠지? ㅋㅋㅋ 좋아 실행해~~~ 라고 누군가 생각한거 아닌가 하는 소설을 써본다 ​ ​

낙서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13

13. 조이로 와서 재인이로 안기다.(2011.09.05 04:50) "아빠 이제 들어오세요~” 분만실은 아직도 전쟁터였습니다. “자기야~~ 아아악~~” 내 손을 잡은 마눌님의 눈빛.. 힘들고 반갑고 무섭고 초조하고 많은 감정들이 그 눈빛에 녹아 있었습니다. 티브이에서 보여주던 출산장면들은 마치 사파리와 세랭게티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저 뭔가를 붙잡고 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것과는 다른 수많은 절박한 감정들이 그야말로 와글와글 끓어 오르는 물속의 거품들처럼 거세게 부딪히는 찰라.. “자 엄마 아기 머리가 나와요 더 힘주세요~~ 하나~ 둘~ 세~엣~~” 얼핏 본 가람막 저쪽에 뭔가 거뭇한 아이 머리가 보이는듯 하더니~~ “응애~~~~~ 응~~애~~” “아빠 여기 탯줄 자르세요 “ “아~ 네.. 여기를..

창작극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12

12. 식욕이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 양수검사를 하고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갈 때마다 수술 이야기를 하는 의사선생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마눌님은 산후조리원을 살피던 중 새로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천에서 인기 있던 산부인과 의사 분들이 독립해서 차린 산부인과가 있는 건물에 산부인과와 소아과와 연계한 산후조리원이 얼마 전에 오픈 한 것을 발견했거든요. 아무래도 새로 개설한 병원이기도 하고 젊은 의사 분들이어서 그런지 이야기도 훨씬 부드럽게 하고 출산에 대해서도 당연히 자연분만을 먼저 시도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원 바로 위층에 산후조리원이 있어 조리할 때에도 산부인과나 소아과 의사선생님들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우리는 오픈 기념으로 할인을 ..

창작극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11

11. 나의 기도가 어디엔가 가닿기를(2011.09.05 03:30) 새벽 3시가 가까워지자 마눌님의 진통은 점점 더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통주사의 효과가 끝나기도 했고 조이를 만날 시간도 점점 더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진을 하신 의사선생님이 곧 출산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병실은 본격적인 출산 모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엄마 뱃속에 있다가 태어날 아기가 놀라지 않게 병실 조명은 낮추고 슬리퍼 끌고 다니면서 시시껄렁한 연예계 이야기를 나누던 간호사 분들도 눈빛이 변했습니다. 마눌님은 제 손을 꼭 잡고 연습했던 호흡법을 리듬에 맞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히히후.” 옆에서 따라 호홉법을 하고는 있었지만 제 손을 잡은 마눌님의 손은 진통이 올 때마다 깜짝 놀란 듯이 제 손을..

창작극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10

10. 노산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알았죠 엄마는 나이가 많잖아. 그러니까 엄마 몸을 위해서라도 제왕 절개해야 하는 거고 양수검사도 해야 하는 거야. “ “저 그런데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출산할 때 결정해도 되지 않나요? 그리고 양수검사도 다른 친구들 보니까 안 한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답답한 소리 하네.. 나이를 생각해야지 애 낳는 게 뭐 그리 만만해 보여요? 나이가 많아 지면 아이나 엄마한테 문제가 생길 확률이 아주 높아 진다고. 뭐 알아서 해요. 억지로 할 수는 없으니까. 어쨌거나 20주 안에 하지 않으면 못하니까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15주가 넘어가자, 아이 심장소리가 들릴 때 가고 싶다며 첫 진료를 늦게 갔을 때도 꼬장 꼬장하게 잔소리를 해대던 의사 할아버지는 이번에도 근엄한 표정과 고압적..

창작극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9

9.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2011.09.05 02:00) 출산을 준비하면서 출산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중분만이나 그네분만 같이 좀 파격적으로 보이는 출산에서부터 흔히 산모들이 배우는 라마즈 호흡법이 나온 라마즈분만법 등등. 우리가 선택한 산부인과에서는 르와이예 분만법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출산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주안점을 둔 분만법이었습니다. 엄마 뱃속의 환경처럼 조명을 어둡게 하고 탯줄도 아이가 폐로 호흡하는 것을 적응하기 위해 조금 시간을 두고 자르는데 마눌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한 것은 태어난 아기를 바로 신생아실로 데려 가는 것이 아니고 엄마의 가슴에 올려 두고 젖을 물린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차례 내진을 더한 마눌님은 관장을 하고 개인병실로 옮..

창작극장 2018.03.14

흔한 결혼한지 8년만에 아이 가진 이야기 - 8

8. 세상은 최고만을 기억한다. "자기야 오늘은 조이가 육개장 먹고 싶다고 하네 부탁해" 회의 중 드으윽 울린 문자 메시지는 마눌님의 밥셔틀 메시지였습니다. 스마트폰 필요 없다던 마눌님은 아이를 가지고 나서 아이패드를 구매했습니다. 이런 저런 궁금한 정보는 많지만 컴퓨터 앞에서 검색을 하기에는 전자파가 걱정이 된다며 아이패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저녁 퇴근하자마자 마눌님 하는 말 "자기는 조이가 박찬욱 감독 닮았으면 좋겠어? 아니면 김유정 닮았으면 좋겠어?" 유부남들이 언제나 긴장해야 하는 포인트 입니다. 뜬금 없지만 뭔가 의도를 담은 듯한 질문..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즉답을 피하고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요지를 파악 하는 거죠. "글쎄.. 난 별로 생각 안 해봤는데 조이가 건강하게..

창작극장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