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기전 내 핸드폰 요금은 한달 평균 5만원선이었다. 물론 아이폰 전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었지만 4650이나 노키아 5800은 데이터요금을 사용하지 않은체 사용했기 때문에 내 핸드폰 요금은 음성통화와 문자밖에 없었다.
그러다 아이폰으로 바꾸고 스마트폰 요금제로 변경을 하려고 하니 4만5천원에 음성 200분에 데이터 500메가가 제공되었다. 첫달은 데이터는 남고 음성이 항상 모자라 전화 요금이 6만원대로 올라갔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i-talk라는 음성통화 250분에 데이터 100메가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변경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100메가로는 아이폰을 원활하게 사용하는게 너무 힘 들었다.
그런데 3달째가 되자 핸드폰 사용에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었다. 음성통화가 차츰 감소하기 시작했고 데이터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였다. 문자 사용량도 같이 증가했다.
예전 핸드폰이나 스마트폰들은 아이폰과 비교하면 그 활용도가 낮아서 시간이 남을때 이런 저런 지인들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폰을 사용해서 트위터나 문자 혹은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로 이런 부분들이 메꿔지고 있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캐논의 카피처럼 사용자의 손에 들려진 기기의 기능도 서비스 사용방식을 지배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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