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내가 플래쉬 반대 하는 이유

초하류 2011. 3. 11. 11:03
흔히 사양이 낮은 컴퓨터를 설명할때 워드작업이나 하고 웹서핑 조금 할껀데.. 라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요즘 웹서핑은 예전 처럼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사양 좀 처지면 회선속도와 관계없이 버버버버벅.. 

그 주범은 거의가 플래쉬다. 플래쉬는 벡터이미지를 기본으로 에니메이션이나 스크립트 구현이 가능해서 각광을 받았지만 이후에 너무나 아무렇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 플래쉬 파일 사이즈가 너무 큰데다가 스크립트도 CPU를 엄청 잡아 먹는 복잡한 연산이 들어가 있기 일쑤다. 그게 단순히 게임이나 동영상 플레이를 위한거라면 사용자들도 감수 할 수 있겠지만 포탈 사이트를 뒤덥고 있는 플래쉬들은 단순히 선전용간판들인데도 그렇다.

오프라인의 선전용 간판은 눈이 피곤하고 거리가 아름답지 않게 만드는 효과정도가 전부지만 인터넷에서는 아에 사용자가 페이지를 이동하거나 여는것 자체를 방해한다. 간판들이 인도에 마구 설치되어 사람들이 그 간판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형국이다.

어째서 기업들의 효과적인 광고를 위해서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물론 사용자들이 플래쉬 플러그인을 설치 하지 않고 옵션에서 꺼 버리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이트들이 UI에도 플래쉬를 도입한 상태라 플래쉬를 끄면 인터넷 사용이 또 불편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플래쉬로 만들어지는 광고의 용량이나 CPU 점유율을 현재 보다 훨씬 떨어 트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