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폰 VS 아이폰 VS 베가 LTE M 번들 이어폰 비교

요즘 화제의 옵티머스G 이어폰을 오늘 받았습니다. 제가 쓰는 스맛폰은 베가 LTE M 깜장인데 화이트로 받았네요.. 뭐 음질에 민감한 사용자들은 대부분 번들은 고이 접어 보관용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음악을 꽤 좋아 하는 저도 대부분의 음악은 아주 최악이 아니라면 그냥 번들로 들었습니다.

그러다 번들이 망가지면 만원대 정도에서 대충 사서 듣는 식이어서 이번 쥐어폰의 18000원은 제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받아서 잠깐 들어봤습니다.

아델이나 서태지 그리고 요즘 자주 듣는 싸이 육갑..

역시 쥐어폰의 명성은 그냥 생긴게 아니더군요.. 비교해 보자면

제가 가진 3개의 번들중 최악은 베가 LTE M의 번들입니다. 인이어 방식인데 전형적인 싸구려 이어폰에서 나오는 문제인 조악한 해상도가 문제 입니다. 중음은 뭉게지고 고음도 .. 시망 저음도 쿵쿵 거리긴 하지만 그냥 쿵쿵 거리는 정도..

애플 번들은 그냥 말그대로 제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보통의 만원 정도 이어폰 성능입니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 그냥 그런.. 게다가 인이어 방식이 아니어서 쿵쿵 거리는거 좋아 하는 성향이라면 소금 안친 설렁탕 먹는 느낌이 들정도.. 단지 예쁘고 버튼이 참 편리하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지어폰.. 음.. 일단 그냥 듣기에도 해상도가 꽤 높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아델의 보컬도 쿵쿵 거리는 베이스도 제가 테스트 용으로 자주 듣는 Korn의 Blind의 높은 출력과 굉음도 잘 소화해 주네요 지금까지 들었던 다른 번들이 DMB 화질이라면 이건 거의 HD 화질이군요. 다만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가 있습니다.

제가 들어본 가장 비싼 이어폰은 아토믹 플로이드 미니 다트입니다만 제 기억에 남는 그 이어폰과 큰 차이점을 발견 하지 못하겠네요.. 물론 이어폰 디자인이나 그 차르르 떨어지는 선재질 같은 뭐랄까요 역시 명품스러운 포스는 발가락도 딸아가지 못하지만요..

이게 폼팁을 교체 하면 소리가 더 좋아 진다는데.. 문제는 폼팁들이 이 이어폰 가격과 비슷하다는 점.. 그래서 폼팁 교체는 패스입니다.

혹시 이어폰 교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쥐어폰 강추 입니다.